남부 캘리포니아의 이례적인 10월 더위가 점차 누그러질 전망이지만, 7일 당장 폭염 위험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미 국립기상청(NWS) 로스앤젤레스·옥스너드 사무소는 이날 오전 2시 39분 태평양 일광절약시간(PDT) 예보에서 해안과 일부 내륙의 기온 하락을 예상하면서도 적어도 8일까지 위험한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포인트컨셉션 남쪽 해안과 일부 밸리 지역은 전날보다 약 화씨 4도 낮아질 전망이다. 그래도 해안은 대체로 화씨 90도대, 밸리는 98∼105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섭씨로 환산하면 밸리의 예상 범위는 약 37∼41도다.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한다는 사실과 야외 활동의 열 위험이 줄어드는 시점은 구분해야 한다.
냉각 속도는 지역마다 다르다. 기상청은 중부 해안 일부에서는 육지에서 바다로 부는 바람이 강해져 7일 오히려 화씨 4∼8도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가주 전체가 동시에 같은 폭으로 시원해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8일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화씨 2∼4도, 9일에는 4∼8도의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금요일의 하락 폭이면 열 위험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예보이므로 실제 기온과 경보 변경 여부는 이후 발표를 확인해야 한다.
주말에는 서해안으로 접근하는 상층 저기압의 영향으로 더 뚜렷한 변화가 예상된다. 일요일 포인트컨셉션 남쪽 해안과 밸리의 최고기온은 화씨 70도대로 내려갈 전망이다. 허리케인 레이철의 잔여 수증기가 유입되면 일요일 이후 소나기 가능성도 있지만, 강수의 발생과 양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더위가 물러나더라도 해안 위험은 별개다. 로스앤젤레스·벤투라 해안과 카탈리나섬에는 남쪽에서 오는 너울이 영향을 줄 전망이며, 일부 해안 구역의 침수주의보는 9일 오후 11시 PDT까지 발효돼 있다. 기상청은 롱비치 알라미토스반도와 카탈리나섬, 말리부·주마비치 일대의 영향을 특히 언급했다.
이번 보도는 7일 새벽 예보를 기준으로 한다. 거주지별 폭염 경보와 해안 통제 범위가 다르므로, 외출이나 해변 방문 전에는 해당 지역의 최신 기상청 공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출처
- Area Forecast Discussion 239 AM PDT Oct7 — 미 국립기상청 LA/Oxnard
- Southern California's October cooldown slowly begins — CBS Los Angel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