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규정이 아니라 '거부' 통지
미국 법무부(DOJ) 장관실은 2026년 9월 25일 연방관보에, 규칙 제정을 요청한 서면 10건에 대해 모두 규칙 제정에 착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문서는 연방관보의 '규칙안(Proposed Rules)' 면에 실렸지만 새 규정을 제안하는 것이 아니라 청원 거부(denial) 통지다. 그래서 시행일도, 의견수렴 마감일도 없다. 요청 대상이던 규정들은 현행 그대로 유지된다.
누구에게 해당되나
망명 신청자 — 난민 정의의 '보호 불능 또는 불응(unable or unwilling)' 기준과 젠더 기반 폭력(gender-based violence) 관련 심사 절차를 규정으로 명확히 해 달라는 요청 세 건(법학교수 100명 2021년 5월 27일, Mejia Alvarenga 2023년 9월 11일, 미국변호사협회 2024년 12월 12일)이 거부됐다. 법무부는 법무장관 결정 Matter of S-S-F-M-, 29 I&N Dec. 207(A.G. 2025)으로 기준이 충분히 명확해졌고, 이는 사건별 심리(case-by-case adjudication)로 풀어야 할 법률 문제라고 밝혔다. '특정 사회집단(particular social group)' 규정을 요구한 청원(2023년 9월 11일)은 근거로 삼은 행정명령 14010이 2025년 1월 20일 철회됐다는 이유로 거부됐다.
구금·보석 절차에 있는 사람 — 보석 심리의 입증책임 전환, 지불 능력 고려, 의무구금(INA 236(c)) 재검토 기회, 장기구금 정기 점검을 요구한 상·하원의원 4명의 서한(2023년 10월 30일)과, 구금대안(ATD) 감독조건에 대한 이민판사 심사를 요구한 청원(2024년 7월 12일)은 행정명령 14165 '국경 안보'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부됐다. 다만 법무부는 범죄·테러 관련 사유로 의무구금 대상이 된 사람은 현행 8 CFR 1003.19(h)(2)(ii)에 따라 자신이 그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민판사의 판단을 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USCIS 망명 인터뷰에서 통역이 필요한 사람 — ACLU와 다른 52개 단체가 요청한 통역 규정(8 CFR 208.9(g)(1)) 개정은, 그 권한이 국토안보부(DHS)에 있어 법무부가 바꿀 수 없다는 이유로 거부됐다.
이 밖에 인신매매피해자보호재승인법(TVPRA) 시행 규정 요청은 법무부가 이미 규제 조치를 검토 중(RIN 1125-AA70)이라는 이유로, 이민과 무관한 2건도 함께 거부됐다.
지금 할 수 있는 것
원문이 밝힌 절차는 하나뿐이다. 법무부가 앞으로 규칙안을 공표하면 그때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는 것. 현재 열려 있는 의견 창구는 없다. 이민법원 소관 사안 문의처는 이민심사국(EOIR) 정책실 Jamee E. Comans, (703) 305-0289로 안내됐다. 문서는 2026년 9월 21일 Todd Blanche 법무장관 명의로 서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