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온누리상품권 개편안…전통시장 최대 10%, 지방 골목상권 최대 8%

중소벤처기업부는 온누리상품권을 전통시장에 10%, 지방 골목상권에 8%까지 할인·환급을 제공하도록 개편한다. 이는 구매 단계 5% 할인에 사용 후 환급을 추가해 혜택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이다.

편집국
2026년 9월 30일 오후 7:36 · 수정 2026년 10월 2일 오전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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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상품권 개편안…전통시장 최대 10%, 지방 골목상권 최대 8%

중소벤처기업부가 10월 1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온누리상품권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가 공개한 방향은 사용처와 관계없이 같은 구매 할인 혜택을 주던 방식에서 벗어나, 전통시장과 지방 골목상권에서 실제 사용할 때 추가 환급을 제공하는 구조다.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는 구매 할인과 사용 후 환급을 합해 총 10%,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총 8%의 소비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전통시장 5% 할인에 5% 환급

개편안에서 전통시장 이용 혜택은 구매 단계 5% 할인과 사용 후 5% 환급을 합친 최대 10%다. 지방 골목상권은 구매 단계 5% 할인과 사용 후 3% 환급을 더해 최대 8%다. 핵심은 상품권을 사는 시점의 일률적인 할인보다 실제 사용처에 따라 혜택을 다르게 주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전통시장과 지방상권으로 소비를 유도하고 가맹점 매출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정부의 개편 방안이다. 할인·환급 운영의 구체적인 적용 시점과 세부 집행 기준은 실제 시행 공고와 관련 제도 정비를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전통시장 최대 10%’와 ‘지방 골목상권 최대 8%’는 발표된 제도 설계의 핵심 수치로 이해해야 하며, 모든 가맹점에서 즉시 같은 방식으로 적용되고 있다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

지방 관광과 디지털 결제 연계

정부는 지방에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경우 지역명소 입장권, 숙박권, 지역쇼핑몰 할인쿠폰 등 지방정부가 제공하는 혜택과 연계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전통시장과 인근 관광지, 골목상권을 잇는 지역 여행상품을 확대해 방문객의 체류와 소비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결제 인프라 구축도 계획에 포함됐다. 정책브리핑은 별도의 환전이나 카드 발급 없이 본국에서 사용하던 결제 앱으로 전통시장에서 QR 결제를 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지원 앱, 적용 지역과 시점은 향후 구축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미국 거주 한인이 한국 방문 때 이용할 수 있는 범위도 실제 서비스 개시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가맹점 기준과 관리도 함께 손질

중기부는 온누리상품권 지원을 중소·영세 소상공인에 집중한다는 방향도 재확인했다.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연매출 30억 원 이하 가맹점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병·의원과 법무·회계·세무 등 전문서비스업의 가맹을 제한하고 있다. 약국은 전통시장과 상권 내 집객 효과 등을 고려해 가맹을 허용한다고 설명했다. 기업형 슈퍼마켓 등의 가맹 등록·갱신을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민간 플랫폼과의 협업도 포함됐다. 정부는 네이버·카카오 등과 협력해 지도 앱에서 온누리 가맹점을 쉽게 찾도록 하고, 소상공인의 고객 응대와 홍보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상생배달앱 이용자에게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전통시장·지방정부와 연계한 소비촉진 행사도 지원할 계획이다. 카드 포인트와 공공기관 복지포인트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발표됐다.

가맹점 관리 절차도 바뀔 수 있다. 정부는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거나 거래질서를 저해한 가맹점의 등록을 취소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일정 요건을 충족한 가맹점은 3년마다 다시 신청하는 대신 자동 갱신할 수 있도록 제도를 손질한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인근 점포가 시장에 편입돼 가맹점으로 등록될 수 있도록 경미한 구역 변경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혜택의 중심을 ‘구매’에서 ‘사용처’로 옮기는 데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디에서 얼마를 쓰는지에 따라 최종 혜택이 달라지고, 가맹점 입장에서는 전통시장·지방상권에 대한 소비 유도 효과가 커질 수 있다. 다만 실제 시행 전에는 적용 시점, 환급 방식, 대상 가맹점과 결제 인프라의 세부 조건을 최신 공지로 확인해야 한다.

출처: 중소벤처기업부·대한민국 정책브리핑 · 2026.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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