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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산 극초음속 활공비행체 첫 시험 성공”…후속 개발·배치 추진

청와대가 국산 HGV의 첫 시험발사 성공을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시험을 참관하고 성능 고도화와 개발·배치를 주문했다.

편집국
2026년 10월 8일 오후 1:14 · 수정 2026년 10월 8일 오후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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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산 극초음속 활공비행체 첫 시험 성공”…후속 개발·배치 추진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극초음속 활공비행체(HGV)가 첫 시험발사를 마쳤다. 청와대는 8일 이재명 대통령이 오후에 진행된 시험을 참관했으며, 비행체가 예정된 비행 절차를 수행하고 지정된 지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후속 개발과 실전 배치를 서두르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이번 시험의 초점은 극초음속 조건에서 핵심 기술이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데 맞춰졌다. 높은 온도를 견디는 소재와 비행 방향을 유도·제어하는 능력, 낮은 고도에서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능력이 검증 대상이었다.

HGV는 추진체의 힘으로 대기권 상층부까지 올라간 뒤 추진체에서 떨어져 나와 상대적으로 낮은 고도를 활공하는 방식이다. 청와대는 이번 비행체가 목표 고도에서 정상적으로 분리됐고, 이후 상하·좌우로 경로를 바꾸며 비행해 목표점에 정확히 탄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시험 결과는 정부 발표에 따른 것으로, 공개 브리핑에는 실제 비행 속도와 거리, 후속 시험 일정은 제시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연구진에게 정부 차원의 지원 의사를 전하고, 시험 성공 이후에도 성능을 높여 국방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을 이어가라고 주문했다. 참관을 마친 뒤에는 군의 고위력 미사일 현무-5를 살펴봤다. 이날 일정에는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와 국가안보실 1차장, 국방부 장관, 방위사업청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발표는 북한의 군사 행동으로 한반도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나왔다. SBS는 최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건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는 성격도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청와대의 공식 서면브리핑은 북한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으며, 새로운 억제 수단을 확보하기 위한 준비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첫 시험의 성공 발표와 실전 배치 완료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청와대 역시 HGV를 연구개발 중인 체계로 소개하고 향후 고도화와 신속한 개발·배치를 과제로 제시했다. 따라서 이날 발표만으로 양산이나 부대 배치가 끝났다고 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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