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텍사스, 자말 하워드 사형 집행…테네시 약물 주입 실패 이후 미국서 처음

텍사스주가 현지7일 오후8시3분 자말 하워드의 사망을 확인했다. 지적장애와 집행 약물을 둘러싼 변호인단의 이의 및 막판 집행 중단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편집국
2026년 10월 8일 오후 1:21 · 수정 2026년 10월 8일 오후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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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자말 하워드 사형 집행…테네시 약물 주입 실패 이후 미국서 처음

미국 텍사스주가 7일 밤(현지시간) 자말 하워드(46)의 사형을 집행했다. 테네시주에서 크리스타 파이크에 대한 약물 주입 사형 집행이 실패한 지 일주일 만에 미국에서 이뤄진 첫 사형 집행이다.

텍사스트리뷴과 AP통신에 따르면 하워드는 헌츠빌의 주립 교도소에서 펜토바르비탈 주사를 맞은 뒤 오후 8시 3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 미국 중부 일광절약시간 기준으로, 한국시간은 8일 오전 10시 3분이다. 집행 중단을 요구한 막판 법적 절차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워드는 2000년 텍사스주 실스비의 편의점 강도 사건에서 점원 비키 스워트아웃(당시 42세)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사형을 선고받았다. 범행 당시 하워드는 20세였다. 그는 마지막 진술에서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다고 두 매체는 전했다.

변호인단은 집행에 앞서 두 가지 문제를 제기했다. 하워드에게 지적장애가 있어 사형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주장과, 텍사스가 사용하는 사형 집행 약물의 안전성을 확인해야 한다는 요구였다. AP통신에 따르면 주정부는 지적장애 주장에 필요한 요건을 충족하는 증거가 제시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텍사스트리뷴은 변호인단이 그레그 애벗 주지사에게 30일간 집행을 미뤄 달라는 서한도 보냈다고 보도했다. 테네시주 집행 실패 이후 텍사스가 보유한 약물에 관한 정보를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취지였다. 주 항소법원과 연방 대법원에서 진행된 막판 집행 중단 시도는 모두 실패했다.

이번 사건의 배경에는 9월 30일 테네시주에서 발생한 별도의 집행 실패가 있다. 파이크는 펜토바르비탈을 투여받고도 생존했으며, 그의 변호인들은 6일 의식을 되찾고 말을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텍사스 역시 사형 집행에 같은 종류의 약물을 사용하지만, 두 주가 사용한 약물의 상태나 집행 과정이 동일했다고 확인된 것은 아니다.

텍사스트리뷴은 텍사스가 제약회사의 사형 집행용 판매 거부에 따라 조제 약국에서 만든 약물을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변호인들은 약물 관리 정보를 요구해 왔지만, 이번 사법 절차는 하워드의 집행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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