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KBO리그가 정규시즌 종료를 앞두고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월 5일까지 치른 699경기에 누적 1,236만2,000명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정규시즌 전체 관중 1,231만2,519명보다 4만9,481명 많은 수치다. 올해 정규시즌은 21경기가 남아 있다.
5일 하루 전국 5개 구장을 찾은 관중은 9만5,922명이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2만4,000명, 잠실구장에 2만3,750명, 수원 KT위즈파크에 1만8,700명이 입장했다.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는 1만4,897명, 창원NC파크에는 1만4,575명이 들어왔다.
구단별로도 관중 기반이 넓어졌다. 10개 구단 가운데 8개 구단이 각각 시즌 홈 관중 100만명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그 전체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685명으로 지난해 같은 경기 수를 기준으로 비교하면 약 4% 늘었다. 좌석 점유율은 85.2%로 집계됐다.
KBO리그는 2024년 처음으로 한 시즌 1,000만 관중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올해는 나란히 1,200만명을 넘기면서 3년 연속 1,000만 관중, 2년 연속 1,200만 관중 기록을 이어갔다. 올해는 8월 26일 565경기 만에 1,000만명을 돌파해 지난해보다 22경기 빨랐다. 10월 1일 684경기에서 1,200만명을 넘어선 뒤 15경기를 더 치러 종전 시즌 최다 기록까지 바꿨다.
여름철 폭염에 따른 일정 차질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도 있었다. KBO는 국제대회에서 대표팀이 거둔 성과가 국내 리그에 대한 관심을 높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은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7년 만에 8강에 올랐고, 아시안게임에서는 야구 5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관중 신기록이 나온 이날 수원에서는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9-0으로 꺾고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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