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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기념우표 전시관 개관…정식 발행은 23일

우정사업본부는 10일 서울중앙우체국 지하에 페이커 기념우표 전시관을 개관하고, 23일 정식 발행을 발표했다. 기념우표는 7만장씩 두 종류와 우표첩 4만개가 발행된다.

편집국
· 수정 2026년 10월 26일 오전 2:53
읽는 시간 3분
페이커 기념우표 전시관 개관…정식 발행은 23일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의 경기 여정이 우표와 박물관 전시로 관객을 만난다. 우정사업본부는 10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지하 1층 우표박물관에서 페이커 기념우표 기획전시관 개관식과 우표 증정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혁과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전시 개관과 실제 우표 판매 시작일은 다르다. 기념우표는 오는 23일 정식 발행된다. 뉴시스와 아주경제의 현장 보도에 따르면 낱장 우표 10장이 들어가는 전지를 두 가지 형태로 구성해 각각 7만장, 모두 14만장 발행하며 우표첩 4만개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관은 선수의 기록을 경기 화면 밖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념우표와 유니폼 등 소장품을 전시하고 주요 우승 순간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게임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뉴시스는 선수의 경력을 정리한 타임라인과 마우스·마우스패드,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체험 장치 등이 전시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상혁은 이날 기념우표의 주인공이 된 데 대해 팬들의 응원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라는 뜻을 전했다. 가장 먼저 우표를 선물하고 싶은 사람으로는 할머니를 꼽았다. 또 온라인에서 사람들을 이어주는 e스포츠와 마음을 전하는 우표 사이에 공통점이 있다며, 이번 발행이 두 분야에 대한 관심으로 연결되기를 기대했다.

우정사업본부가 팬의 의견을 듣는 과정은 앞서 진행됐다. 지난 6월 22일 공식 보도자료에서는 10월 기념우표 발행 계획과 함께 인터넷우체국 회원 대상 챔피언 스킨 선호도 조사를 안내했다. 당시에는 후보 아홉 가지 중 세 가지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참여 기간은 6월 30일까지였다. 이번 전시는 그 사전 준비에 이어 실제 우표를 공개하는 자리다.

우표가 담는 대상이 e스포츠 선수로 넓어졌다는 점도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박인환 본부장은 이상혁이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발행 배경으로 설명했다. 선수의 기록을 보존하는 우표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전시를 함께 마련하면서, 경기의 성과를 일상 속 문화 경험으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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