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운전자들의 주유비 부담이 다시 뚜렷하게 커졌다. AAA가 9월 15일 공개한 일일 평균 소매가격에 따르면 LA-롱비치 지역 보통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6.0600달러, 오렌지카운티는 6.0371달러였다. 같은 날 캘리포니아 전체 평균도 6.0175달러로 6달러 선을 넘었다.
최근 변화 폭도 작지 않다. LA-롱비치의 보통휘발유 평균은 일주일 전 5.9120달러에서 6.0600달러로, 한 달 전 5.6463달러에서 6.0600달러로 올랐다. 오렌지카운티도 일주일 전 5.8913달러, 한 달 전 5.5821달러에서 이날 6.0371달러로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LA-롱비치는 4.7130달러, 오렌지카운티는 4.7061달러였기 때문에 체감 부담 차이는 더 크다.

디젤 가격은 더 높다. 15일 기준 LA-롱비치 디젤 평균은 8.1505달러, 오렌지카운티는 8.1097달러였다. 캘리포니아 전체 디젤 평균은 8.2124달러로 집계됐고, AAA의 ‘역대 최고 평균가격’ 표에도 같은 날짜와 같은 값이 표시됐다. 운송·배송비 비중이 큰 자영업자에게는 일반 승용차 운전자보다 비용 압력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는 수준이다.
다만 이 수치는 개별 주유소 가격이 아니라 지역 평균이다. 실제 판매가는 브랜드, 결제수단, 위치, 회원 할인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 이 기사에서는 가격 변화의 원인을 단정하지 않는다. 원유 가격, 정유·유통 상황, 세금 등 여러 요인이 동시에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 근거 없이 특정 사건 하나를 직접 원인으로 연결하는 것은 피했다.
한인 독자에게 실질적으로 중요한 것은 주유 시점과 지역 차이다. LA와 오렌지카운티 모두 보통휘발유 평균이 6달러를 넘었고, 일주일 전보다 높아졌다. 장거리 통근이나 배달·운송이 많은 가정과 소상공인은 평소 소비량을 기준으로 주간 연료비를 다시 계산해 보는 편이 좋다. AAA 가격은 매일 갱신되므로 실제 주유 전에는 당일 지역 평균과 주변 주유소 표시가격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현재 확인된 수치는 9월 15일 AAA 집계 기준이다. 이후 가격이 바뀌면 이 기사의 숫자도 최신값으로 다시 확인해야 한다.
AAA 원자료를 단순 비교하면 LA-롱비치 보통휘발유는 일주일 사이 갤런당 약 14.8센트, 한 달 사이 약 41.4센트 높아졌다. 오렌지카운티는 일주일 사이 약 14.6센트, 한 달 사이 약 45.5센트 상승했다. 이 차이는 AAA가 같은 지역에 대해 공개한 날짜별 평균값을 뺀 것으로, 개별 주유소의 가격 변동률을 의미하지 않는다.
역대 최고치와의 비교도 구분해야 한다. 캘리포니아 보통휘발유의 AAA 역대 최고 평균은 2022년 6월 14일 6.4375달러로, 15일 현재 6.0175달러보다 높다. 반면 캘리포니아 디젤 평균은 15일 8.2124달러로 AAA 표상 역대 최고치와 동일하다. LA-롱비치와 오렌지카운티의 디젤도 각각 해당 지역 AAA 표의 최고값으로 표시됐다.
가계 영향은 주행거리와 차량 연비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예를 들어 같은 평균가격 상승이라도 장거리 통근자, 여러 대의 차량을 운행하는 가정, 배송·운송업자는 지출 증가 폭이 더 클 수 있다. 반대로 주행거리가 적거나 전기차를 이용하는 가구에는 직접 영향이 다르다. 따라서 ‘평균가격 상승’을 모든 가구의 동일한 비용 증가로 환산해서는 안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