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스토리fX
지역

롱비치 해안주택 대피령…파도 피해에 긴급 모래 투입·복원 앞당겨

캘리포니아 롱비치가 해안 침식과 침수 피해로 일부 주택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 10일부터 긴급 모래 투입을 추진하고 본격 해변 복원 공사도 앞당길 계획이다.

편집국
· 수정 2026년 10월 26일 오전 4:04
읽는 시간 3분
롱비치 해안주택 대피령…파도 피해에 긴급 모래 투입·복원 앞당겨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가 높은 파도와 만조로 해안 주택이 파손되자 일부 주민에게 대피를 명령했다. 시는 10일 모래를 긴급 투입하고 방호시설을 보강하는 작업을 앞당기기로 했다.

LAist와 NBC 로스앤젤레스에 따르면 대피 대상은 시사이드 워크의 64번가와 66번가 사이 해안 주택이다. 시 당국은 9일 저녁 대피 명령을 내렸으며, 명령은 일단 13일 정오까지 적용하되 현장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반도 지역 차량 통행도 주민으로 제한됐다.

건물 검사관들은 침수와 침식 피해를 점검한 뒤 13개 주소가 포함된 건물 8동에 출입 금지를 뜻하는 적색 표지를 부착했다. 다른 건물 1동에는 소지품을 챙기는 등 짧은 출입만 허용하는 황색 표지가 붙었다. 표지는 추가 점검과 보수 결과에 따라 조정된다.

앞선 폭풍으로 모래가 씻겨나가 노출된 해안 방호벽은 이번 파도에 다시 손상됐다. KABC는 보호시설 30피트 이상이 크게 파손됐고 바닷물이 도로와 주택 주변으로 밀려들었다고 전했다. 시는 9일 오전까지 모래주머니 6,300개를 나눠줬으며, 작업자들은 배수구를 치우고 전력설비도 점검했다.

시는 23만 달러 규모의 긴급 사업으로 모래 5만∼10만 세제곱야드를 옮기는 작업을 10일 시작할 계획이다. 1,140만 달러 규모의 본격적인 준설·해변 복원 공사는 19일이 포함된 주에 착수할 예정이다. 긴급 보강에는 크레인도 투입된다. 공사 일정은 계획이며 복구가 완료됐다는 뜻은 아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롱비치 일대 해안홍수 경보를 11일 오후 3시까지 발령했다. 만조와 큰 파도가 겹치는 주말 오전이 특히 우려되는 가운데, 시는 주민들에게 추가 대피에 대비하고 공식 안내를 따르라고 당부했다.

예보관은 11일 파도 높이가 최대 8피트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와 강풍도 예상돼 해안 침수뿐 아니라 나무와 전선 피해에 대한 대비가 요구된다. 주말 롱비치 마라톤은 예정대로 열리지만, 코스는 피해가 집중된 반도에 닿기 전에 내륙으로 꺾인다.


출처

독자 의견 0

실명 인증 계정만 작성할 수 있습니다

LA 지역 소식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