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페어팩스카운티 경찰국(FCPD)이 10월 범죄예방의 달(Crime Prevention Month)에 맞춰 주택과 사업장을 침입절도로부터 지키는 예방 수칙을 공개했다. 페어팩스카운티는 한인 주거지와 상권이 밀집한 북버지니아의 중심 지역으로, 이번 안내는 단독주택 거주자와 현금을 다루는 소규모 업소 운영자가 곧바로 점검할 수 있는 항목으로 구성됐다.
경찰국은 침입절도가 밤에만 벌어진다는 통념부터 바로잡았다. 발표문은 범인들이 해가 지기를 기다리지 않으며 한낮을 포함해 어느 시간대에도 침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주택과 사업장이 모두 표적이 될 수 있으며, 몇 가지 현명한 보안 습관이 실제로 차이를 만든다고 밝혔다.
주택 거주자를 위한 수칙
- 집에 있을 때에도 모든 문과 창문을 잠근다.
- 출입구에 데드볼트와 보강된 스트라이크 플레이트를 추가해 취약점을 보강한다.
- 현관과 그 밖의 출입 가능한 구역 근처에 동작 감지 조명을 설치한다.
- 관목과 나무를 다듬어 침입자가 몸을 숨길 공간을 없앤다.
- 여분의 열쇠를 집 밖에 숨겨 두지 말고 잠금 보관함(lockbox)을 사용한다.
- 조명과 TV에 타이머를 걸어 집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 차고와 창고를 잠가 공구와 사다리가 범행에 쓰이지 않게 한다.
사업장을 위한 수칙
- 모든 문과 창문에 품질 좋은 잠금장치를 설치한다.
- 유리문과 유리창에 보안 필름이나 보호 철물을 설치한다.
- 영업이 끝난 뒤에도 실내외 조명을 켜 둔다.
- 볼라드나 차단 구조물 같은 시설 개선을 검토한다.
- 열쇠를 가진 사람을 제한하고, 직원이 퇴사하면 자물쇠를 다시 채운다.
- 금고와 금전등록기를 잠그고, 야간에 여분의 현금을 매장에 두지 않는다.
- 경고 표지가 분명히 보이도록 감시 카메라를 설치한다.
- 관할 범죄예방팀과 정기 보안 점검 일정을 잡는다.
무료 보안 점검을 받을 수 있다
경찰국은 주민과 업주가 관할 지구대(district station)의 범죄예방팀(Crime Prevention Unit)에 무료 보안 점검을 요청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 방문에서 현재 잘 갖춰진 부분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함께 짚어 준다는 설명이다. 이웃감시(Neighborhood Watch) 모임과 시민자문위원회(CAC) 회의 일정은 경찰국의 주간 커뮤니티 행사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상한 움직임을 목격했을 때는 비응급 신고 번호 703-691-2131로 연락하면 된다. 이 번호는 발표문에 주택용 수칙과 사업장용 수칙 끝에 각각 한 번씩, 모두 두 번 제시됐다.
영어 소통이 부담스러운 세입자나 1인 업소 운영자에게는 돈이 들지 않는 항목부터가 현실적이다. 집에 있을 때도 문을 잠그는 것, 숨겨 둔 여분 열쇠를 치우는 것, 관목을 다듬는 것, 야간에 현금을 남기지 않는 것은 별도의 설비 투자 없이 오늘 바로 실행할 수 있다. 반대로 데드볼트 보강, 유리 보안 필름, 감시 카메라처럼 비용이 드는 항목은 무료 보안 점검을 먼저 받아 우선순위를 확인한 뒤 집행하는 편이 낫다.
발표문은 특정 지역의 침입절도 발생 건수나 증감 추세를 제시하지 않았다. 10월 범죄예방의 달을 계기로 한 예방 안내이며, 경찰국이 관할 구역에서 침입절도가 늘고 있다고 밝힌 것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