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 경찰국(FCPD)이 오는 10월 24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마약단속국(DEA)과 함께 '전국 약물 수거의 날(National Drug Take Back Day)' 행사를 연다. 주민은 쓰지 않거나 유효기간이 지난 약을 카운티 곳곳의 수거 장소에 가져가 안전하게 처분할 수 있다. 경찰국은 20일 자체 뉴스 사이트에 올린 안내문에서 이 같은 일정과 장소를 공개했다.
수거 장소 아홉 곳
경찰국이 안내문에 적은 수거 장소는 모두 아홉 곳이다. 페어팩스의 페어오크스 지구 경찰서(12300 Route 50), 알렉산드리아의 프랜코니아 지구 경찰서(7170 Silver Lake Blvd), 폴스처치 베일리스 크로스로즈의 굿윈 하우스(Goodwin House, 3440 S. Jefferson St), 알렉산드리아의 마운트버넌 지구 경찰서(2511 Parkers Ln), 레스턴의 레스턴 병원(Reston Hospital Center, 1850 Town Center Pkwy), 챈틸리의 설리 지구 경찰서(4900 Stonecroft Blvd), 비엔나 타운 경찰서(215 Center St South), 타이슨스 코너의 타이슨스 응급실(8240 Leesburg Pike Service Rd), 스프링필드의 웨스트스프링필드 지구 경찰서(6140 Rolling Rd)다.
이 가운데 웨스트스프링필드 지구 경찰서는 안내문에 드라이브스루 방식 장소로 표시돼 있다. 레스턴 병원은 야외 1번 파빌리온, 주차장 B 맞은편이 수거 장소로 안내됐다. 모든 장소의 운영 시간은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로 안내됐다.
받는 품목과 받지 않는 품목
경찰국이 밝힌 수거 대상은 처방약과 비처방 알약, 처방 연고, 반려동물용 약, 전자담배와 베이핑 기기(배터리를 제거한 것), 베이핑 기기용 소형 액상 팩과 포드다.
반대로 받지 않는 품목도 분명히 구분돼 있다. 불법 약물, 주삿바늘, 흡입기나 에어로졸 캔 같은 가압 용기, 대량의 액체류, 비처방 연고와 로션은 수거 대상이 아니다. 경찰국은 준비 요령으로도 주삿바늘, 주사기, 에어로졸은 가져오지 말라고 당부했다.
경찰국이 든 참여 이유
안내문은 이번 행사가 쓰지 않거나 만료된 약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버릴 수 있는 방법이라며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
첫째는 집 안의 안전이다. 경찰국은 쓰지 않거나 만료된 약이 특히 오피오이드 계열 진통제를 중심으로 우발적 중독, 오남용,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둘째는 환경 보호다. 약을 변기에 흘려보내거나 쓰레기통에 버리면 지역 수로를 오염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는 처방약 남용 예방이다. 경찰국은 오남용되는 처방약 가운데 상당수를 가족이나 친구에게서 구한다며, 안전하게 처분하면 약이 엉뚱한 사람 손에 들어가는 일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가기 전에 할 일
경찰국이 안내한 준비 절차는 간단하다. 먼저 집 안 약장을 살펴 쓰지 않거나 유효기간이 지난 약을 골라낸다. 처방약은 라벨이나 포장에 적힌 개인정보를 지운 뒤 가져간다. 수거 품목 목록에 없는 주삿바늘, 주사기, 에어로졸은 따로 챙기지 않는다.
행사와 관련한 추가 정보는 행사 안내 웹사이트(www.DEATakeBack.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경찰국은 밝혔다. 다만 장소별 세부 운영 사정이나 일정 변경 여부는 경찰국 안내문에 담기지 않아 확인하지 못했다. 방문을 계획한 주민은 출발 전에 경찰국이나 DEA의 최신 안내를 한 번 더 살펴보는 편이 안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