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10월 소비자물가가1년 전보다2.8% 올랐다. 국가데이터처가11월3일오전8시 한국시간(KST)에 발표한 자료에서 소비자물가지수는120.73으로 집계됐다. 기준연도인2020년을100으로 놓은 지수이며,9월과 비교한 한 달 상승률은0.2%다.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9월2.9%에서10월2.8%로0.1%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가격이 전반적으로 내려갔다는 의미가 아니라, 지난해 같은 달보다 오른 속도가 조금 느려졌다는 뜻이다. 실제 지수는9월120.43에서10월120.73으로 상승했다. 전년비와 전월비를 섞어 보면 가격의 방향을 오해할 수 있다.
전체 평균과 자주 사는 품목의 흐름은 달랐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144개 품목으로 작성하는 생활물가지수는1년 전보다2.6% 올랐다.9월의2.5%보다 상승률이0.1%포인트 높아졌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0.1% 상승했다. 생활물가 가운데 식품은전년대비1.5%,식품 이외 품목은3.2% 올랐다.
신선식품은 전체 물가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전년동월대비6.2%,전월대비3.8% 각각 하락했다. 다만 그 안에서도 신선어개는전년대비6.0% 상승한 반면, 신선채소는11.3%,신선과실은8.6% 내렸다. 신선식품 평균이 낮아졌다는 결과를 모든 생선·채소·과일이 같은 폭으로 싸졌다는 뜻으로 확대할 수는 없다.
가격 변동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지수는전년대비2.8%,전월대비0.4% 상승했다. 이 지수의 전년비 상승률은9월과 같았다. 별도로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하는 한국 방식의 근원지수도전년대비2.8% 올랐는데, 이쪽은9월2.7%보다0.1%포인트 높아졌다. 제외하는 품목이 서로 달라 두 지수를 한 지표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
국가데이터처는10월 전체 물가가전년대비 오른 배경으로 서비스·공업제품·전기·가스·수도의 상승을 제시했다. 농축수산물은 하락했지만 다른 부문의 상승을 모두 상쇄하지는 못했다. 가계가 느끼는 부담도 각자 구입하는 품목과 비중에 따라 전체 지수와 다를 수 있다.
이번 수치는 한국의10월 가격 변동을 조사해11월3일 발표한 결과다. 미국의 소비자물가나 미주 한인 가계의 생활비 상승률을 직접 측정한 수치는 아니다. 한국 가족의 지출이나 한국에서 구매하는 품목의 비용을 살필 때도 전체 평균과 세부 품목을 함께 볼 필요가 있다.
출처
- 2026년10월 소비자물가동향 — 국가데이터처
- 2026년11월 보도계획 — 국가데이터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