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와 캘리포니아주 당국이 목요일(10월 15일)부터 남부 캘리포니아에 불어닥칠 것으로 예보된 강한 샌타애나 바람과 화재 위험에 대비해 인력과 장비를 미리 배치하고 주민들에게 대비를 당부했다. 두 기관은 14일(수) 각각 발표한 자료에서 이런 내용을 밝혔다.
LA카운티: 목요일부터 금요일 밤까지 레드플래그 경보
LA카운티 소방국, 셰리프국, 비상관리국(OEM)은 합동 발표에서 카운티가 강한 샌타애나 바람과 위험한 화재 기상에 대비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높아진 화재 위험을 알렸다. 카운티에 따르면 미국 기상청(NWS)은 LA카운티 대부분 지역에 목요일부터 금요일 밤까지 레드플래그 경보(Red Flag Warning)를 발령했다. 카운티는 습도가 매우 낮고 바람이 강해 불이 나면 급속한 확산과 극단적인 화재 양상이 나타날 수 있는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산악 지역에서는 시속 50~70마일의 돌풍이, 여러 계곡과 해안 지역에서는 광범위한 강풍이 예보됐다. 카운티는 이 위험이 토요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NWS 경보 자체는 이번 취재에서 NWS 원문으로 따로 확인하지 못했고 카운티 발표를 근거로 했다.
카운티는 전력회사가 산불 예방을 위해 전기를 선제적으로 끊는 공공안전 전력차단(PSPS)과 강풍 피해로 인한 예기치 못한 정전에도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정전이 나면 통신과 신호등, 전기로 작동하는 의료기기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또 일부 지역에는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고 알렸다.
대응 태세도 강화됐다. 소방국은 근무 인력을 늘리고 지상·항공 자원을 추가로 사전 배치하고 있으며, OEM의 24시간 워치센터가 상황을 계속 감시한다. 카운티 비상작전센터와 합동정보센터는 목요일 아침부터 가동된다. 소방국장 Anthony C. Marrone은 주민들이 즉시 대비하고, 소방국의 대비 프로그램인 'Ready! Set! Go!'를 점검하며, 자신의 대피 구역을 확인해 지체 없이 대피할 준비를 하라고 촉구했다. OEM 국장 Kevin McGowan은 2025년 1월 산불이 조기 조율과 명확한 대중 정보, 추가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계획의 중요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주 정부: 소방 자원 사전 배치와 공원 폐쇄 절차
개빈 뉴섬 주지사실은 같은 날 발표에서 주지사가 캘리포니아 산림소방국(CAL FIRE)과 주 비상관리국(Cal OES)에 추가 자원을 사전 배치하고 주 비상작전센터를 강화된 대기 태세로 전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주지사실은 강풍과 낮은 습도, 건조한 식생으로 앞으로 며칠간 남부 캘리포니아 일부 지역에 레드플래그 경보(Red Flag Alerts)가 발령될 것으로 내다봤다.
CAL FIRE는 인력을 늘리고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에 소방차 타격팀을 배치한다. Cal OES는 오렌지, 벤추라, LA, 샌타바버라 카운티를 비롯한 주 전역에 소방관과 항공기, 장비를 추가로 배치한다. 이 자원은 10월 15일 목요일 아침부터 18일 일요일까지 배치되며, 대기 장소와 임무는 지역 소방 당국이 예상 상황과 작전 필요에 따라 정한다. 구체적인 카운티별 배치 규모는 발표문에 담기지 않았고, 주지사실은 Cal OES 사전 배치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주 공원국과 협력 기관들은 레드플래그 경보 기간에 산타모니카 산맥의 공원을 닫는 새 공동 절차도 발표했다. 이 절차는 15일에 처음 적용된다. 주 공원국과 국립공원관리청, 산타모니카 산맥 보전청, 산맥 휴양·보전청이 공동으로 폐쇄를 조율한다. 폐쇄 여부는 NWS 예보와 화재 위치·강도를 바탕으로 정하고, 기관들은 매일 상황을 평가해 가능하면 하루 전에 폐쇄를 알린다. 방문객은 집을 나서기 전에 목적지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주지사실은 전력회사가 해안·내륙 남부 캘리포니아와 시에라네바다, 북부 캘리포니아 일부에서 PSPS를 시행할 수 있다며, 정전 시점과 범위는 전력회사가 정한다고 설명했다.
주민이 지금 할 일
LA카운티는 대피 구역을 찾아보고 동네를 빠져나갈 경로를 둘 이상 정해 두라고 안내했다. 반려동물을 포함한 모든 가족의 이동 수단을 마련하고, 차량에 연료를 채우거나 충전해 두며, 위험 지역 주민은 물과 상비약 등을 미리 챙기라고 했다. 대피 경고는 위협 가능성이 있으니 떠날 준비를 하라는 뜻이고, 대피 명령은 즉각적인 위협이므로 바로 떠나라는 뜻이라고 구분했다. 알림은 한 가지에만 의존하지 말고 'Alert LA County'와 거주 도시의 알림 시스템에 가입하며, 휴대전화 긴급 경보를 켜고, 배터리 라디오를 갖추라고 했다. 정전 때 발전기는 야외에서 문과 창문에서 떨어진 곳에 두고 쓰며 실내나 차고에서는 쓰지 말아야 하고, 끊어진 전선을 발견하면 911에 신고해야 한다. 대비 정보는 ready.lacounty.gov에서, 준비 지원 문의는 211에서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