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에서 높은 수도·전기요금을 감당하기 어려운 가정을 대상으로 공급 중단을 연말까지 미루는 조치가 시행된다. 캐런 배스 시장은 10월 20일 로스앤젤레스 수도전력국(LADWP) 주거용 고객 가운데 요금을 낼 수 없는 가정이 2026년 남은 기간 수도와 전기를 잃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LADWP가 공개한 시장 성명은 더위 이후 크게 늘어난 공공요금 부담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독립 지역매체 LAist는 LADWP 대변인에게 유예 조치가 즉시 적용된다는 설명을 확인했다. 시장 측은 공식 이사회 표결이 10월 27일 오전 10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적용과 후속 공식 절차를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조치는 요금 미납 때문에 수도나 전기가 끊기는 상황을 일시적으로 막는 것이 핵심이다. 청구된 요금을 없애거나 모든 가구의 요금을 자동 할인한다는 발표는 아니다. 공급 중단 유예와 체납액 면제는 서로 다르므로, 청구서를 받았다고 해서 납부 의무 자체가 사라진 것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적용 대상도 구분해야 한다. 이번 발표는 LADWP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용 고객에 관한 것이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모든 지역, 캘리포니아 전체, 다른 전력·수도회사의 고객에게 같은 조치가 적용된다는 뜻은 아니다. 독자는 먼저 본인의 청구서에 적힌 공급회사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사용량이 반영된 청구서는 가계에 한꺼번에 부담을 줄 수 있다. LAist는 이번 청구가 8월과 9월 사용량을 포함한다고 보도했다. 높은 청구액 때문에 단전·단수를 걱정하던 주민에게는 연말까지의 유예가 대응 시간을 주지만, 그 이후의 납부 계획까지 대신 마련해 주는 것은 아니다.
시와 LADWP는 공급 중단 유예와 함께 기존 지원 제도도 안내했다. ‘레벨 페이’는 최근 12개월 평균을 바탕으로 납부 부담을 나누는 방식이며, 라이프라인과 EZ-Save 같은 지원 프로그램도 있다. 각 제도는 대상과 조건이 다르므로 이름만 보고 모든 고객이 같은 혜택을 받는다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
LAist는 추가 이자나 연체료 없이 납부 기간을 조정하는 방식도 소개했다. 실제로 어떤 선택지가 본인 계정에 적용되는지는 LADWP에 확인해야 한다. 지원 제도와 분할 납부는 공급 중단 유예와 별개이므로, 유예 소식을 접한 뒤에도 청구 내역과 계정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LADWP에는 이미 극심한 더위나 추위와 관련한 공급 중단 제한 정책이 있었다. 이번 발표는 특정 기상 경보 때만 적용되는 보호와 달리 2026년 남은 기간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기존 날씨 관련 보호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이번 추가 조치가 불필요하거나 동일한 제도라고 볼 수는 없다.
납부 문제나 지원 자격은 LADWP 고객센터 800-342-5397로 문의할 수 있다. 유예가 끝난 뒤의 조치나 개별 계정의 처리 결과를 미리 단정하지 말고, 분할 납부와 지원 신청 가능 여부를 공식 창구에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이번 기사는 20일 발표를 다룬다. 가장 최근 8시간 안에 나온 새 발표는 아니지만, 로스앤젤레스 한인 가정의 기본 생활서비스와 비용 부담에 직접 영향을 주고 아직 유효한 조치여서 주요 소식으로 보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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