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발생한 노르테 산불의 일부 대피명령이 17일 현지시간 해제됐다. 캘리포니아 산림소방국(CAL FIRE)의 낮 12시 18분 공지에 따르면 SJC10-B와 SCL13 구역 주민에 대한 대피명령이 풀렸다. 나머지 구역은 불길과 바람의 위협이 남아 대피명령이 유지됐다.
이번 조치는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4시 18분에 발표됐다. 앞서 낮 12시 10분에는 기존 SJC10 구역이 SJC10-A와 SJC10-B로 나뉘었다. 이후 B 구역에 대해서만 명령이 해제된 만큼, 주민은 과거 구역명만으로 귀가 가능 여부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당시 공식 페이지에는 SCL12, SJC04, SJC05, SJC10-A가 대피명령 대상으로 기재됐다.
소방 당국이 공개한 면적과 진화율은 570에이커와 5%였다. 약 231㏊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이날 오전 8시 7분 공지는 밤새 대원들이 불길을 공격하고 차단선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주민의 귀가가 허용됐다는 사실이 산불 전체가 진압됐다는 뜻은 아니다.
화재는 16일 오전 11시 33분 샌클레멘테의 포르티코 델 노르테와 에미넨시아 델 노르테 인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공식 기록에 나와 있다. 관할 기관은 오렌지카운티 소방당국이며 발화 원인은 조사 중이다. 당국은 전날 주택 여섯 채가 손상되거나 파괴됐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전소된 주택만을 뜻하지 않으며, 이번 대피명령 변경과 함께 새로 증가한 피해 집계도 아니다.
대피명령이 유지된 지역에는 활동 중인 화선과 강풍에 따른 위협이 남아 있고 폭염주의보도 발효돼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소방대는 진화율을 높이면서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주민이 돌아갈 수 있도록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공식 안내에는 샌후안카피스트라노의 보이스 앤드 걸스 클럽과 커뮤니티센터, 샌클레멘테 커뮤니티센터가 대피시설로 제시됐다. 귀가 여부는 주소가 속한 최신 구역과 명령을 확인해 판단해야 한다. 대피명령은 즉각적인 생명 위협이 있다는 뜻이며, 해당 지역은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두 구역의 대피명령 해제다. 산불 면적과 진화율은 앞선 오전 발표와 같아 이를 새로운 확산이나 급격한 진화 진전으로 해석할 수 없다. 주민은 오렌지카운티 공식 대피지도와 소방 당국의 추가 공지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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