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는 9월 10일 두 명의 익명 서방 당국자를 인용해 NATO 동맹국들이 올해 봄 노르웨이 스발바르 인근 북극 해역에서 러시아 잠수함 작전을 추적·차단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심해 연구·수중전 조직인 GUGI 소속 잠수정들이 중요 해저케이블을 무력화할 수 있는 기술의 운용을 모의했다.
다만 이 세부 내용 전체가 공개된 정부 문서로 독립 확인된 것은 아니다. DailyKorea가 확인한 영국 국방부의 4월 9일 공식 발표는 러시아 아쿨라급 잠수함과 GUGI 소속 특수 잠수함들이 영국 및 동맹국의 중요 해저 인프라 주변에서 활동했고, 영국이 노르웨이를 포함한 동맹국들과 이를 추적·감시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해당 러시아 잠수함들은 작전이 노출된 뒤 귀환했다. 영국 국방부는 이 활동을 중요 해저 인프라에 대한 위협과 연결해 설명했으며, 감시와 억제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9월 10일 보도에 등장한 스발바르의 정확한 작전 위치와 해저케이블을 흔적 없이 무력화하도록 설계됐다는 특정 기술의 성격은 익명 당국자 취재에 의존한다. 이 부분은 현재 공개된 영국 정부 원문에서 확인되지 않아 보도 내용과 공식 확인된 사실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해저 통신망은 국제 데이터 전송과 금융·통신 서비스에 핵심적인 기반시설이다. 북극과 북대서양에서 러시아 수중 전력의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NATO 국가들의 해저 인프라 감시와 방어가 주요 안보 의제로 부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