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스토리fX
정치 · 세계

사우디·튀르키예·파키스탄, 이란과 안보 협의 추진…확전 막을 외교 접촉

26일 테헤란 회담 계획 확인…참석·협의 추진과 종전 합의는 별개

편집국
· 수정 2026년 10월 28일 오후 7:59
읽는 시간 4분
사우디·튀르키예·파키스탄, 이란과 안보 협의 추진…확전 막을 외교 접촉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튀르키예·파키스탄이 이란과 직접 안보 문제를 협의하는 외교 접촉에 나선다. 10월 26일 테헤란 회담 계획이 확인됐지만, 전쟁을 끝낼 합의나 군사행동 중단 결정이 나왔다는 뜻은 아니다.

로이터가 26일 전한 사우디와 이란 당국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사우디 측에서는 칼리드 빈 살만 국방장관, 파키스탄에서는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 튀르키예에서는 이브라힘 칼른 정보기관 수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란 국가안보 당국과 지역 안보를 논의하는 일정이다.

회담 목적은 긴장 완화

사우디 공공외교 담당 차관 라예드 크림리는 이번 방문을 위기 완화와 외교적 해결을 위한 노력으로 설명했다. 카타르와 파키스탄의 중재도 뒷받침하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는 당사국이 밝힌 회담 목적이며, 그 목적이 이미 달성됐다는 평가와는 구분해야 한다.

세 나라는 지난 8월 공동방위협정을 맺었다. 로이터는 사우디가 예멘 후티의 공격으로 분쟁에 더 깊이 노출된 이후, 이란과 세 나라 전체가 갖는 첫 고위급 접촉이라고 보도했다. 사우디를 향한 후티의 공격과 미국·이란 사이의 긴장이 맞물린 상황에서 주변국이 공동으로 외교 통로를 마련하는 셈이다.

카타르 중재진도 25일 테헤란에서 이란 당국자들을 만났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파키스탄과 카타르가 관여한 지난 6월 잠정 합의는 이후 교전 재개로 유지되지 못했다. 이번 접촉 역시 회담 개최 자체보다 실제로 어떤 조치에 합의할지가 중요하다.

AP도 별도 취재를 통해 사우디·파키스탄·튀르키예 고위 대표단의 이란 방문과 회담 추진을 보도했다. 다만 현장에서 오가는 협의의 결과, 미국이 수용한 조건, 군사행동 중단 여부는 확인된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 거주 독자에게는 미국이 관여한 전쟁의 확대 여부를 판단할 주요 소식이다. 그러나 회담 계획을 곧바로 안전 회복이나 원유 수송 정상화의 확정 신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현재 확인할 수 있는 새 전개는 주변국 고위 당국자들의 대면 협의 추진이며, 구체적인 합의 내용과 이행 여부는 후속 발표를 더 확인해야 한다.


출처

독자 의견 0

실명 인증 계정만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