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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지구 방문 유럽 외교관 일행 피습…이스라엘 경찰 수사 착수

벨기에 외무장관 “우리 팀은 안전”…차량 파손·프랑스 시장 폭행 보고

편집국
· 수정 2026년 10월 28일 오후 4:53
읽는 시간 4분
서안지구 방문 유럽 외교관 일행 피습…이스라엘 경찰 수사 착수

서안지구 타이베 일대에서 10월 17일 유럽 외교관들이 포함된 방문단을 겨냥한 공격이 발생했다. 벨기에 정부는 자국 팀의 안전을 확인했고, 이스라엘 경찰은 사건 수사에 들어갔다. 올리브 수확기를 맞아 현지를 찾은 외교관들의 신변 보호 문제로 번진 사건이다.

AP통신은 막심 프레보 벨기에 외무장관의 설명을 인용해 벨기에 총영사와 프랑스·폴란드 외교관, 가톨릭 관계자들이 공격 대상이 됐다고 보도했다. 장관은 프랑스 시장 한 명이 폭행당하고 벨기에 차량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다만 벨기에 팀은 안전하다고 전했다. 이 발표만으로 방문단 전체의 부상 여부나 피해 정도가 모두 확인됐다고 볼 수는 없다.

경찰, 피해자 진술·증거 확보 추진

예루살렘포스트는 군 라디오 보도를 인용해 복면을 쓴 정착민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타이베 인근 올리브 수확 현장에서 공격을 가했고 벨기에 영사 차량의 유리창이 깨졌다고 전했다. 공격에 가담한 사람들의 신원과 개별 행위는 수사 대상이다.

이스라엘 경찰은 영상이 유통된 뒤 수사를 시작했으며 외무부에 상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설명한 다음 단계는 피해자를 찾아 진술을 듣고 증거를 수집해 용의자를 특정하는 작업이다. 수사 착수는 체포나 기소가 완료됐다는 뜻이 아니다.

군 “현장에 병력 없었다”

이스라엘군은 외교관들이 이스라엘 폭력 가담자들에게 공격당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규탄했다고 예루살렘포스트가 보도했다. 군은 방문이 사전에 조율되지 않았으며 초기 조사상 사건 당시 현장에 군인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보도에 등장한 목격자는 군에 실시간으로 알렸지만 대응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신고 접수와 현장 대응 경위는 향후 조사에서 확인할 부분이다.

프레보 장관은 책임자에 대한 제재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는 벨기에 정부의 대응 방침으로, 유럽연합이 새 제재를 이미 확정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현재 확인된 조치는 이스라엘 경찰의 수사 개시와 관계 당국의 규탄이다.

이번 사건은 전날 서안지구에서 언론인이 다친 별도 공격과 구분해야 한다. 외교관 일행 피습의 정확한 발생 시각, 전체 부상자 수와 용의자 신원은 확인된 보도만으로 확정할 수 없다. 피해 상황과 당국 대응은 추가 발표에 따라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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