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8월 산업생산은 증가세가 빨라졌지만 소비와 투자는 약한 흐름을 이어갔다. 생산 측 개선과 내수 부진이 동시에 나타나 중국 경제의 불균형이 다시 확인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규모 이상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보다 5.2% 증가했다. 제조업은 6.1%, 첨단기술 제조업은 16.7% 증가했다.

소비 회복은 상대적으로 약했다. 8월 사회소비품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0.4% 늘었다. 1~8월 고정자산투자는 7.2% 감소했고, 이 가운데 부동산 개발투자는 19.9% 줄었다.
고용 지표도 주의가 필요하다. 8월 도시 조사실업률은 5.3%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국가통계국은 생산과 대외무역이 성장했지만 국내의 공급 강세와 수요 약세가 두드러지고 일부 기업의 경영 어려움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과 미국의 기업·투자자에게 중국의 내수와 설비투자 흐름은 반도체, 자동차, 소재, 소비재 수요와 연결된다. 앞으로 중국 당국의 추가 내수 부양책과 부동산 경기 안정 여부가 주요 후속 변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