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협상으로 합의할 여지를 함께 언급했다. 공격 여부와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공개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새 군사작전이 결정됐거나 특정 날짜에 시작된다는 발표로 받아들일 단계는 아니다.
AP·타임스오브이스라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군사행동을 할 가능성과 큰 합의에 이를 가능성을 모두 거론했다. 이란 측이 합의를 원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약속을 지킬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의 핵심은 선택지를 닫지 않았다는 것이며, 실행 명령이나 협정 체결을 확인한 내용은 아니다.
일부 보도에 등장한 ‘내일’이라는 표현도 문맥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발언 내용을 제시한 민간 매체 디펜콘얼러츠에 따르면 이 표현 앞뒤에는 작전 정보를 기자에게 알려주지 않겠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따라서 그 한마디만으로 공격 예정일을 확정할 수 없다. 이 매체는 미국 정부 기관이 아니며, 본 기사도 해당 표현을 공식 군사 일정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같은 날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의 세미나에서 레자 아미리 모가담 주파키스탄 이란 대사는 미국이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를 풀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 의사가 중재국을 통해 전달됐다고 말했다. AP가 전한 이 설명은 이란 대사의 주장이다. 미국이 이를 수용했다거나 양측이 조건에 합의했다는 뜻은 아니다.
이란 내부의 입장으로 소개된 보도들도 일치하지 않았다. 이란인터내셔널은 타스님 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새 제안’에 관한 알아라비야 보도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이 부인은 알아라비야 기사에 대한 것으로, 대사의 발언 자체를 공식 철회한 것으로 확대 해석해서는 안 된다. 외교 경로에서 무엇이 실제 제시됐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미국·한국 독자가 구분해야 할 것은 협상 의사 표명, 합의 성립, 현장 이행이라는 서로 다른 단계다. 이번에 확인된 것은 당사자들의 발언과 엇갈린 설명이며, 해협 통항 정상화나 봉쇄 해제를 확인한 발표는 아니다. 중동 정세와 연결된 이동·사업 일정을 판단할 때는 이런 발언을 확정된 안전 또는 운항 정보로 대신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출처
- Trump says more strikes on Iran before midterms possible, but deal also possible — AP·The Times of Israel
- Iran remains open to talks with US under Pakistan-brokered deal, envoy says — AP / CityNews Vancouver
- Iran sends conflicting signals on US deal as Trump raises prospect of strikes — Iran International
- Trump Declines to Disclose Timing of Possible Further Action Against Iran — Defcon Alerts / Donald Standefor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