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시설과 공항을 겨냥했다는 예멘 후티의 발표에 이어, 사우디 당국이 탄도미사일 요격과 잔해 낙하를 알렸다. 10월 24일 벌어진 새로운 공격 관련 발표다. 다만 시설에 실제로 명중했는지, 원유 생산이나 수송이 중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로이터가 확인한 후티 대변인 야히야 사리의 발표에는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 얀부의 아람코 시설, 라비그 정유시설과 동서 송유관 등이 공격 대상으로 나열됐다. 공격 목표를 밝혔다고 해서 해당 시설이 파괴됐다는 뜻은 아니다. 사우디 측은 이 목록 전체의 피해 여부를 직접 확인하지 않았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앞서 얀부와 타이프를 향한 탄도미사일 두 발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민방위는 별도로 요격된 미사일의 잔해가 메카와 메디나 지역에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두 발표의 미사일이 모두 같은 발사체인지까지 단정할 자료는 확보되지 않았다.
아랍뉴스가 전한 민방위 설명에 따르면 낙하 지점에는 메카의 와디 알무감마스와 제다의 알누즈하, 타이프의 와디 잘릴, 라비그 지역 마스투라가 포함됐다. 해당 발표에는 사상자나 구체적인 추가 피해가 기재되지 않았다. 이는 피해가 없다는 확정 발표와는 구분해야 한다.
공격 대상을 놓고도 설명이 엇갈린다. 후티는 메카와 메디나를 공격했다는 사우디 측 설명을 부인하며 석유시설과 군사기지가 목표라고 주장했다. 미사일 잔해가 떨어진 곳과 발사 당시 목표가 어디였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예멘 내에서도 공격이 보고됐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예멘 정부의 내무부는 아덴의 해안경비대 시설에 탄도미사일 세 발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 역시 당국의 발표로, 이번 기사에서 현장 피해를 독립적으로 확인한 것은 아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유가 움직임이 아니라 에너지·항공 기반시설과 주민 안전에 관한 새 전개다. 다만 공격 주장만으로 세계 원유 공급 감소나 특정 항공편 결항을 확정할 수는 없다. 사우디 시설 피해와 운항 변경 여부는 운영기관의 별도 발표가 필요한 상태다.
출처
- Houthis say they targeted Saudi oil sites; attacks reported in Aden — Reuters / StreetInsider
- Debris falls in Makkah, Jeddah, Taif, after interception of Houthi missiles — Arab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