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주 정부의 디지털 민주주의 플랫폼 '인게이지드 캘리포니아(Engaged California)'로 모은 인공지능(AI) 정책 의견을 정리한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주지사실이 13일(현지시간) 게시한 보도자료에 따른 내용이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보고서는 AI를 어떻게 개발하고 사용하고 규율할지에 대한 주민들의 우선순위를 담았으며, 주 정부가 처음 실시한 주 전역 규모의 주민 참여 사업을 토대로 한다. 보도자료는 주민들의 핵심 메시지를 기업이 AI를 만드는 방식과 정부가 규제하는 방식까지 주민이 알고 참여해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했다.
보도자료가 가장 자주 나오고 지지를 가장 많이 받았다고 소개한 주제는 세 가지다. AI 기업이 끼친 피해에 책임을 지게 할 것, AI의 자원 수요로부터 사람과 환경을 보호할 것, AI를 어디에 어떻게 안전하게 쓸 수 있는지 규칙을 정할 것이다. 규제 수준을 둘러싼 의견은 엇갈렸다고 보도자료는 전했다. 한 참여자는 데이터센터와 관련한 정부의 투명성을 요구했고, 다른 참여자들은 산업에 대한 과잉 규제를 경계하거나 AI 모델을 공개하기 전에 편향성 검사를 거치게 하자고 제안했다. AI 기업이 내부 작동 방식을 공개하고 동료 검증 연구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전체 권고 목록은 최종 보고서에 실려 있다고 한다.
인게이지드 캘리포니아는 뉴섬 주지사 체제에서 시작된 사업으로, 주 정부는 이를 미국 최초의 디지털 민주주의 노력이라고 소개한다. 로스앤젤레스 화재 대응의 일환으로 진행한 시범사업에서는 주민 수천 명의 의견을 모아 정부 조치 19건을 권고했고, AI 정책을 다루는 주 전역 사업은 올해 5월 모든 주민에게 열렸다고 한다. 보도자료는 이번 권고가 정책 결정의 지침이 되고 주지사의 AI 정책 틀에 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주 데이터혁신국의 제프리 마리노 국장은 이 사업이 주민에게 정책에 목소리를 낼 자리를 준다고 말했다.
보도자료는 연방정부가 AI로 인한 혼란에서 시민을 보호할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캘리포니아는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안전장치를 앞서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주장에 대한 연방정부 측 입장은 보도자료에 담기지 않았다.
다만 이 내용은 주지사실 보도자료에 근거한 것으로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보도자료에는 이번 AI 의견 수렴의 참여 인원 규모가 나와 있지 않으며, 전체 보고서는 확인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