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친수공원에서 상어를 기다리는 발길이 한글날 연휴 마지막 날에도 이어졌다. 부산시설공단의 집계를 인용한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0월 11일 오후 6시까지 누적 방문객은 134만8800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공원을 찾은 인원은 5만6000명이었다.
이번 수치는 한 시각에 공원에 모여 있던 사람 수가 아니라, 지난 9월 19일부터 누적된 방문객 집계다. 사람마다 한 번씩만 방문했다는 의미의 고유 방문자 수로 해석해서도 안 된다. 전날까지의 129만2800명에 11일 집계가 더해진 것으로, 오후 집계가 나오기 전 보도의 숫자와 기준 시각이 다르다.
한글날인 9일에는 7만4000명, 10일에는 7만5000명이 공원을 찾았다. 이틀에 11일 집계를 합치면 연휴 사흘 동안 20만5000명이다. 이 합계는 부산시설공단 수치를 바탕으로 계산한 것이며 별도의 독립 현장 계측 결과는 아니다.
방문객을 불러모은 ‘부캉이’는 9월 18일 북항의 경관수로에서 처음 발견됐다. 발견일과 방문객 집계 시작일은 하루 차이가 난다. 11일은 수로에 머문 지 24일째로, 관광객의 관심이 이어지는 한편 장기간 머무는 상어의 상태를 지켜보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더팩트의 11일 현장 보도는 공원 주차장과 수로 주변에 관람객이 몰렸다고 전했다. 지역 주민 가운데는 상어가 잘 헤엄치는지 반복해서 확인하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방문객이 설명하는 상어의 행동 이유나 사람에게 길들여졌다는 추측은 과학적으로 확인된 결론과 구분할 필요가 있다.
관계기관은 앞서 두 차례 바다 쪽으로 이동을 유도했지만 상어는 다시 수로로 돌아왔다. 현재는 유영 행동과 건강 상태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상황을 살피고 있다. 뉴시스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부산시 등과 협력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높은 방문객 수 자체가 동물의 건강 상태를 설명해 주는 것은 아니다. 현장에 상어가 계속 보인다는 사실과 전문기관의 건강 판단도 같은 의미가 아니다. 북항 방문을 계획하는 사람은 관람 열기와 별개로 공원 운영 안내를 따르고, 상어의 상태에 관한 정보는 관계기관의 확인 내용을 기준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출처
- 부캉이 북항친수공원 누적130만명 돌파 — 뉴시스
- 부캉이 현장 관람객 보도 — 더팩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