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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북한 IT 인력 국내기업 위장취업 의혹 공개…경찰 수사는 지난해 착수

실제 개발 업무 수행 정황 보도…지급금액·북한 조직 연계는 조사 중

편집국
· 수정 2026년 10월 24일 오후 6:38
읽는 시간 4분
북한 IT 인력 국내기업 위장취업 의혹 공개…경찰 수사는 지난해 착수

북한 정보기술(IT) 인력이 신분을 숨기고 한국 민간 기업에 취업해 실제 개발 업무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 중인 사실이 10월 22일 알려졌다. 국내 기업의 채용과 업무 접근 경로가 북한 인력의 위장 취업에 이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다만 수사 결과가 확정되거나 유죄 판결이 나온 사안은 아니다.

뉴시스와 중앙일보가 확인한 경찰청 안보수사국의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실 답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관련 의혹 한 건을 자체적으로 인지해 수사에 착수했다. 따라서 22일 새로 수사를 시작한 사건으로 읽어서는 안 된다. 이번에 알려진 것은 이미 진행 중이던 수사와 국내 민간 업체에서 실제 업무를 수행했다는 정황이다.

중앙일보는 북한 IT 인력이 국내 기업 위장 취업에 성공한 사례가 공개적으로 알려진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해당 매체의 확인과 표현이며, 한국에서 발생한 모든 유사 시도를 통틀어 이번이 최초였다는 확정 판단은 아니다. 뉴시스도 신분을 숨긴 채 채용돼 개발 업무까지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해당 인력에게 지급된 금액과 지급 방식을 추적하고 북한 조직과의 연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이번에 확인한 보도에서는 구체적인 지급 규모나 돈의 최종 이동 경로가 제시되지 않았다. 북한 조직으로 특정 금액이 송금됐거나 해당 자금이 어디에 사용됐다고 단정할 수 없는 단계다.

채용한 기업의 이름과 해당 인력의 구체적인 업무 권한, 근무 기간도 확인한 자료에는 공개되지 않았다. 실제 개발 업무를 했다는 정황과 회사의 정보·자금이 탈취됐다는 판단은 구분해야 한다. 현재 확보한 근거로는 악성 프로그램 설치나 고객정보 반출, 금융 피해가 확인됐다고 쓸 수 없다.

이번 사안은 위장 신분을 이용한 기업 채용 의혹이다. 별도로 보도된 한국의 PHP 보안 취약점 경보나 교육기관 구글 계정 침해와 동일한 공격이라는 근거는 확보되지 않았다. 여러 보안 사건이 비슷한 시기에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공격 주체나 침투 경로를 하나로 연결해서는 안 된다. 향후 수사에서 신원과 조직 연계, 업무 범위, 자금 흐름이 어느 정도 확인되는지가 남은 쟁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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