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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함 털어 신용카드 개설… 워싱턴주 신원도용 일당 실형, 피해자 250명 넘어

훔친 우편물 속 개인서류로 카드를 개통하고 온라인 은행 계좌까지 장악한 수법이다.

편집국
2026년 9월 11일 오후 11:20 · 수정 2026년 9월 11일 오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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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함 털어 신용카드 개설… 워싱턴주 신원도용 일당 실형, 피해자 250명 넘어

선고 내용

워싱턴주 브레머턴(Bremerton)에 사는 두 여성이 장기간의 은행 사기 범행으로 이달 선고를 받았다고 찰스 닐 플로이드(Charles Neil Floyd) 워싱턴 서부 연방검찰청 수석부연방검사가 발표했다. 이들이 훔친 개인정보의 피해자는 250명이 넘는다.

Emily Vranic, 34, was sentenced to three years in prison; her co-defendant, Heather Marquis, 37, was sentenced to 31 months.

  • 에밀리 브래닉(34) — 징역 3년
  • 공범 헤더 마퀴스(37) — 징역 31개월
  • 두 사람 모두 출소 후 3년의 보호관찰

두 사람은 2025년 4월 연방 고소장에 따라 체포됐다.

수법

검찰 발표에 따르면 두 사람은 약 2021년부터 체포될 때까지 여러 방식으로 피해자와 금융기관을 속였다. 가장 빈번했던 수법은 이렇다.

피해자의 우편물을 훔쳐, 그 안에 든 개인서류로 신용카드를 개통하거나 새 신용한도를 열거나 온라인 은행 계좌에 통째로 접근했다.

피해 규모에 대해 플로이드 수석부연방검사는 이들이 3년에 걸쳐 최소 33만 달러를 피해자들로부터 빼내려 했고, 최소 15명에게는 그 시도가 성공했다고 밝혔다.

취약한 피해자 한 명은 11만 달러가 넘는 부정 이체의 표적이 됐다. 은행이 개입하지 않았다면 그 액수는 17만 달러를 넘겼을 것이라고 검찰은 밝혔다.

배상

  • 마퀴스는 피해자들에게 102,784달러의 배상 의무에 동의했다.
  • 브래닉의 배상액은 2026년 10월 배상 심리에서 정해진다.

한인 독자가 챙길 것

이 사건의 출발점은 해킹이 아니라 우편함이었다. 은행·카드사가 보내는 명세서나 카드 갱신 우편물, 세금 서류가 우편함에 오래 방치되면 신용카드 개통과 계좌 탈취의 재료가 된다.

  • 우편물은 도착 당일 수거하고,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우체국 보류(hold mail) 서비스를 이용한다.
  • 개인정보가 담긴 우편물은 파쇄한다.
  • 신용보고서를 정기적으로 확인해 모르는 계좌나 신용조회가 있는지 본다.

이번 사건에서 은행의 개입으로 피해액이 6만 달러가량 줄었다는 점은, 이상 거래 알림을 켜 두는 것이 실제로 작동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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