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스토리fX
사회

참피, 괌 최근접 지점 통과…시속 150마일 슈퍼태풍·대피 유지

편집국
· 수정 2026년 10월 29일 오전 4:58
읽는 시간 4분
참피, 괌 최근접 지점 통과…시속 150마일 슈퍼태풍·대피 유지

슈퍼태풍 참피가 괌에 가장 가까운 지점을 지나 서북서쪽으로 이동했지만, 괌 당국은 강풍과 침수 위험이 계속된다며 실내 대피를 유지하도록 했다. 괌 합동정보센터는 18일 오전 8시 15분 현지시간 발표에서 참피가 오전 4시 26분께 메리조 남쪽 약 10마일 해상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는 18일 오전 3시 26분에 해당한다.

미국 기상청 괌 사무소의 오전 7시 57분 수정 예보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중심은 괌 서남서쪽 약 40마일에 있었다. 최대 지속풍속은 시속 150마일, 약 241㎞로 강해져 슈퍼태풍으로 분류됐다. 이 수치는 태풍 중심부의 강도이며 괌 전역에서 관측된 풍속을 뜻하지 않는다. 참피는 시속 16마일로 서북서진하고 있었다.

기상청은 괌과 로타 및 인접 해역의 태풍경보를 유지했다. 태풍이 멀어지더라도 열대폭풍급 바람이 이어지고, 괌 남서부 일부에는 태풍급 바람이 남아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티니안과 사이판에는 열대폭풍경보와 태풍주의보가 함께 유지됐다. 합동정보센터는 괌의 대비태세를 COR 1으로 유지하며 당국이 안전을 확인할 때까지 창문에서 떨어진 튼튼한 콘크리트 건물 안에 머물라고 당부했다.

물 공급도 영향을 받았다. 괌 수도당국은 오전 8시 기준 가동 중인 취수정 98곳 가운데 72곳이 비상발전기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굼 정수장은 홍수로 강물의 탁도가 높아져 가동을 멈춘 상태지만, 저수지는 영향을 받지 않아 배수망에 물을 계속 공급하고 있다. 파고베이, 말레소, 라테하이츠 일부에서는 수압 저하나 급수 중단 신고가 접수됐다.

하수 펌프장과 하수처리장은 모두 가동 중이며 하수 넘침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이는 해당 발표 시점의 상황으로, 섬 전체의 피해가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작업반은 기상이 안전해지는 대로 대응할 예정이다.

당국은 강풍이 잠시 약해져도 밖으로 나가지 말고 침수된 도로와 해안을 피하라고 강조했다. 도로에 떨어진 전선과 나뭇가지를 만지거나 차량을 운행하는 것도 삼가도록 했다. 괌에 체류 중인 주민과 여행객은 이동을 재개하기 전에 합동정보센터와 기상청의 후속 안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출처

독자 의견 0

실명 인증 계정만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