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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피 대만 부상자 616명으로 늘어…경보 완화에도 정전·항공 차질

24일 오후5시 대만 피해집계. 사망1명은22일 피해이며 부상616명으로 증가했다. 육상경보 해제와 생활·교통 정상화는 별개다.

편집국
· 수정 2026년 10월 28일 오후 4:51
읽는 시간 6분
참피 대만 부상자 616명으로 늘어…경보 완화에도 정전·항공 차질

태풍 참피가 대만에서 멀어지는 가운데 현지 재난당국의 부상자 집계가 616명으로 늘었다. 대만 중앙통신사(CNA)는 중앙재해대응센터 집계를 인용해 10월 24일 오후 5시 현지시간 기준 사망 1명, 부상 616명이라고 보도했다. 한국시간으로는 같은 날 오후 6시 기준이다. 태풍이 약해졌다고 전력·도로 등 생활 기반시설의 복구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

이번 수치는 참피가 대만에 영향을 주기 시작한 22일부터 누적된 피해다. 사망자는 22일 핑둥현 류추의 해변에서 파도에 휩쓸린 남성이며, 24일 새로 사망한 사람으로 집계된 것이 아니다. 재난당국은 부상 대부분이 가벼운 찰과상이나 타박상이고 실종 신고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로이터가 전한 부상자 527명과는 집계 시점이 다르다.

주민들이 당장 마주한 문제는 강풍이 남긴 시설 피해다. CNA에 따르면 접수된 피해 신고 9,027건 가운데 쓰러진 나무 관련 신고가 3,287건이었다. 폭풍 동안 한때 전력이 끊긴 가구는 누적 34만 가구를 넘었고, 24일 저녁에도 약 2만2천 가구가 복구를 기다렸다. 당국이 제시한 복구 예상 시각은 실제 복구 완료와 구분해야 한다.

대만 중앙기상서는 이날 오후 2시30분 육상 경보를 해제했다. 이는 해상 경보가 동시에 해제됐다는 뜻은 아니다. CNA의 저녁 보도에서는 해상 경보 해제를 오후 8시30분으로 예상했지만, 이 기사에서 그 후 실제 해제 여부까지 확인한 것은 아니다. 야간부터 이튿날 이른 시간까지 북부에는 참피의 바깥 구름대가 간헐적인 비를 더 가져올 수 있다는 예보도 나왔다.

교통 차질 역시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로이터는 대만 교통당국을 인용해 24일 항공편 242편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전날 거의 1천 편이 취소된 것보다는 줄었지만 정상 운항을 뜻하지는 않는다. 타이베이를 포함한 북부·중부 여러 지역은 24일에도 이틀째 직장과 학교 운영을 중단했다. 여행객은 태풍의 등급 변화만 보고 공항 이동이나 환승이 정상화됐다고 판단하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로이터의 현장 취재에서는 이란현 해안 가까이에서 강풍으로 전선이 끊어지고 지붕 타일이 날리는 피해가 확인됐다. 기상당국이 제시한 예상 이동 경로는 중국 연안을 따라 북상한 뒤 일본 남부로 향하는 것이었다. 중국 응급관리부도 저장성에 대응팀을 보내고 강풍과 폭우에 대비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주변 지역도 이동 제한을 유지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에서는 어선 3,800여 척이 항구로 돌아왔고, 섬 방문객 2,084명이 대피했다. 당국은 해상 공사 25곳을 멈추고 여객선 노선 18개의 운항을 중단했다. 대만의 경보 완화와 중국·일본 쪽 대응은 서로 다른 지역과 시점에 관한 정보다. 같은 태풍 경로에 있어도 출발지와 도착지의 운항 제한이 함께 풀렸다고 볼 수 없다.

미국에서 대만을 거쳐 한국 등으로 이동하는 승객이나 현지 가족의 안부를 확인하는 독자에게 중요한 것은 각각의 정보 기준 시각이다. 인명 피해는 24일 오후 5시 집계이며, 항공편 취소와 전력 복구 상황은 이후 달라질 수 있다. 항공사 운항 안내와 현지 재난·기상당국의 후속 발표를 따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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