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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참피, 4등급 태풍으로 급격히 발달…괌 강풍·침수 경보

괌 가까이 통과 전망…돌발홍수·장기 정전 위험에 안전한 실내 대피 당부

편집국
· 수정 2026년 10월 27일 오전 11:43
읽는 시간 4분
참피, 4등급 태풍으로 급격히 발달…괌 강풍·침수 경보

태풍 참피(Champi)가 17일(현지시간) 4등급으로 급격히 발달하면서 괌과 북마리아나제도에 강풍과 침수 위험이 커졌다. 미국 국립기상청(NWS) 괌 지부는 참피가 괌에 매우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예상하며 주민들에게 안전한 실내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 태풍 중심이 육지에 상륙했다고 확인한 발표는 아니다.

NWS는 현지시간 17일 오후 7시 25분 발표한 제12호 특보에서 참피를 4등급 태풍으로 상향했다. 같은 날 오후에 발표된 2등급에서 몇 시간 사이 강도가 높아진 것이다. 18일 오전 1시 57분(17일 15시 57분 UTC) 제13호 특보는 현지 오전 1시 관측 기준 중심이 괌 남동쪽 약 55마일, 약 89㎞ 해상에 있다고 밝혔다. 최대 지속풍속은 시속 140마일로, 이는 태풍 중심의 강도다. NWS는 앞으로 몇 시간 안에 괌에 매우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예상했다.

괌·로타 태풍경보 유지

괌과 로타에는 태풍경보가 유지됐다. 티니안과 사이판에는 열대폭풍경보와 태풍주의보가 함께 발령돼 있으며, 이동 경로가 북쪽으로 달라지면 태풍급 바람이 닿을 수 있다. 괌은 17일 오후 1시부터 태풍 대비태세 1단계(COR 1)에 들어간 상태다. 이번 새 특보의 핵심은 대비태세 발령 자체보다 태풍의 급격한 발달과 접근이다.

강풍뿐 아니라 집중호우와 해안 침수도 위험 요인이다. NWS는 괌에 태풍 통과 기간 8인치에서 14인치, 약 203㎜에서 356㎜의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괌에는 돌발홍수경보도 내려졌다. 최종 경로에 따라 해안별 침수 정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 남쪽으로 비켜간다는 전망만으로 안전하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잠시 바람 잦아들어도 외출 자제

NWS는 바람이 강해지는 동안 창문에서 떨어진 실내에 머물고, 잠시 바람이 잦아들어도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안내했다. 침수된 도로와 해안가 접근도 피해야 한다. 섬 전역의 정전이 길어질 수 있고 전력 공급 차질이 급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교민과 여행객은 최신 기상특보와 현지 당국의 대피 지침을 확인해야 한다. 이 보도는 17일 16시 UTC 이전에 나온 공식 자료를 기준으로 했다. 예상 경로와 강우량은 이후 특보에서 바뀔 수 있으며, 실제 피해 규모나 항공편 운항 중단을 확정한 정보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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