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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군기지 화재, 군인 4명 사망 확인…39명 치료·19명 중태

18일 캐나다 당국이 웨인라이트 기지 화재의 구체적 인명 피해를 발표했다. 중상자 치료와 화재 원인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편집국
· 수정 2026년 10월 22일 오후 6:16
읽는 시간 5분
캐나다 군기지 화재, 군인 4명 사망 확인…39명 치료·19명 중태

캐나다 앨버타주 웨인라이트 군사기지 화재의 인명 피해가 구체적으로 확인됐다. 캐나다 당국은 18일 군인 4명이 숨졌고 39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19명은 중태라고 밝혔다. 앞서 사상자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던 초기 발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피해 집계다.

마크 카니 총리는 이날 공식 연설에서 군인 4명의 사망과 유족 통보 사실을 확인했다. 피해자들은 정규군과 예비군을 포함해 캐나다 여러 지역의 기지에서 온 인원이라고 설명했다. 연방정부 건물에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조기를 게양하도록 지시했다.

중상자 규모는 같은 날 오후 군과 앨버타주 당국의 브리핑에서 공개됐다. 캐나다 국방부가 사전에 공지한 브리핑 시각은 18일 오후 3시, 산악일광절약시간 기준이다. 시티뉴스와 AP통신은 대니엘 스미스 앨버타 주총리가 입원·치료 인원 39명과 중태 환자 19명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화재는 전날인 17일 오후 4시께 기지 훈련구역에서 시작됐다. 국방부의 초기 발표에 따르면 불길은 훈련장 경계를 넘어 빠르게 번졌고, 군과 민간 응급대응 기관이 함께 진화와 구조에 나섰다. 첫 발표 당시에는 신원 확인과 유족 통보가 진행 중이어서 사망·부상 인원을 밝히지 않았다.

시티뉴스는 웨이드 러틀랜드 소장이 훈련 중 발생한 풀밭 화재가 강풍 속에서 급속히 확산했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발화 원인과 현장 여건을 조사하고 있다. 실탄 훈련이 진행됐다는 사실만으로 특정 탄약이나 폭발이 화재 원인이었다고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의료 대응도 여러 도시로 분산됐다. 시티뉴스가 인용한 앨버타 급성기 의료당국 발표에 따르면 환자들은 에드먼턴의 앨버타대 병원과 로열앨릭산드라 병원, 캘거리의 풋힐스 메디컬센터, 레드디어 지역병원으로 이송됐다. 다수 중상자에 대응하기 위해 발령했던 병원 비상 체계인 ‘코드 오렌지’는 18일 오후 1시 32분 산악일광절약시간에 해제됐다.

비상 체계 해제가 환자들의 회복이나 치료 종료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의료당국은 이번 환자들의 집중 치료가 기존의 높은 의료 수요에 추가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당국의 다음 과제는 중상자 치료와 유족 지원, 화재 원인 및 훈련 당시 대응 경위 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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