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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최고대표, 예멘 직원 구금 중 사망 독립 조사 요구…사인은 미확인

폴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31일 후티에 구금됐던 직원 모하마드 엘샤미의 사망에 대한 독립 조사를 요구했다. 유엔은 가족이 한 달여 전 사망 사실을 최근에야 통보받았고 사인·경위 설명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구금 인력의 석방과 의료 접근도 촉구했다.

편집국
· 수정 2026년 10월 31일 오후 7:20
읽는 시간 5분
유엔 인권최고대표, 예멘 직원 구금 중 사망 독립 조사 요구…사인은 미확인

유엔 인권사무소의 예멘 직원이 후티에 구금된 상태에서 숨진 사실과 관련해 유엔이 사인과 경위에 대한 독립 조사를 요구했다. 폴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10월 31일 성명에서 모하마드 엘샤미의 사망을 애도하고, 신속하면서도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따르면 엘샤미는 2024년 6월 6일부터 후티의 사실상 당국에 구금돼 있었다. 유엔은 이를 자의적 구금으로 규정했다. 성명은 가족이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그가 한 달여 전에 사망했지만 가족은 최근에야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오늘 사망한 사건으로 발표된 것은 아니다.

튀르크는 유족이 사망 원인이나 당시 상황에 관해 아무 설명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의료기록과 구금기록을 모두 공개하고 관련 증거를 보존하며, 제시되는 사망 원인에 대해 독립적인 검토를 허용하라고 요구했다. 조사 요구는 사인이 이미 밝혀졌거나 특정 행위자의 형사책임이 확정됐다는 뜻과는 구별된다.

남아 있는 구금 인력의 안전도 쟁점이다. 튀르크는 자기 사무소 동료 7명을 포함한 다른 유엔 직원들과 인도주의·시민사회 종사자들의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석방을 거듭 촉구했다. 이 7명은 인권사무소 동료의 수이며 예멘에서 구금된 유엔 인력 전체를 가리키는 숫자가 아니다.

OHCHR는 석방 전까지라도 구금자의 안전과 인도적인 처우, 필요한 의료서비스, 가족과의 연락, 유엔의 접근이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유엔 뉴스는 이번 사망을 구금된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 우려 속에서 전했다. 구금 조치가 예멘 주민을 지원하는 유엔의 현장 활동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이 최고대표의 입장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예멘 총리는 사망을 규탄하고 책임 규명을 촉구했다. 보도 시점에 후티의 즉각적인 논평은 없었다. 후티는 앞서 구금자들이 미국·이스라엘을 위한 간첩망에 속했다고 주장했지만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해당 주장을 직원들의 유죄가 확인된 사실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

이번 새 전개는 31일 공개된 유엔의 조사·기록 공개 요구다. 확인된 자료에는 엘샤미의 정확한 사망 날짜와 사인이 제시돼 있지 않다. 독립 조사가 실제로 시작됐는지, 기록이 공개됐는지, 다른 구금 인력이 석방됐는지는 향후 확인해야 할 사안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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