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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생활비 시위 세 번째 주말…정부 “32만 명 참가”, 일부 도시서 충돌

프랑스에서 31일 생활비·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내무부는 전국 참가자를 32만 명으로 집계했지만 청년노조 연합은 더 많다고 주장했다. 오후 행진은 대체로 평화로웠으나 종료 무렵 일부 도시에서 충돌이 발생했다.

편집국
· 수정 2026년 10월 31일 오후 7:20
읽는 시간 4분
프랑스 생활비 시위 세 번째 주말…정부 “32만 명 참가”, 일부 도시서 충돌

프랑스에서 10월 31일 생활비 부담과 공공서비스 문제를 제기하는 시위가 세 번째 주말을 맞았다. 로이터와 RFI에 따르면 오후 행진은 대체로 평화롭게 진행됐지만, 종료 무렵 파리와 리옹·툴루즈 등 일부 도시에서 시위대 일부와 경찰이 충돌했다. 대규모 집회 전체와 일부 지역의 충돌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프랑스 내무부는 전국 참가자가 32만 명이며 이 가운데 파리가 약 7만 명이라고 밝혔다. 반면 RFI가 전한 청년노조 연합의 집계는 전국 약 50만 명, 파리 20만 명이다. 집계 주체와 방식이 다른 수치로, 양쪽 발표를 더해 전체 참가자 수를 계산할 수는 없다.

당국은 주요 도심의 혼란을 막기 위해 보안 인력을 배치했다. RFI는 전국에 경찰과 헌병 약 7만 명이 동원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파리의 시위 참가자 7만 명이라는 정부 추산과 우연히 같은 숫자일 뿐, 서로 다른 대상을 세는 통계다.

로이터는 파리 행진 종료 때 경찰이 일부 집단을 해산했고 리옹과 툴루즈에서는 최루가스가 사용됐다고 전했다. 마르세유의 허가받지 않은 집회 종료 무렵에도 긴장이 있었으나 밤이 시작될 무렵 진정됐다고 보도했다. 로랑 뉘네즈 내무장관은 질서가 유지됐다는 정부 평가를 내놓는 동시에 핼러윈 밤 추가 소요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위의 요구는 물가와 연료비에서 학교 시설·교원 부족, 불평등과 집회의 자유 문제로 이어져 왔다. RFI는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 요구로 출발한 움직임에 노동조합과 다른 시민들이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충돌을 이유로 모든 참가자의 요구나 행동을 동일하게 규정할 근거는 없다.

앞으로의 동원도 예고됐다. RFI가 전한 학생단체 대변인은 다음 주 화요일과 목요일 학교·대학 봉쇄에 나서고 11월 5일 노동자·노조 시위에 합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단체가 발표한 행동 계획이며 모든 학교의 휴교나 정부가 확정한 교통 중단 일정은 아니다.

이번 집회는 지난 17일과 24일 시위 이후의 새 전개다. 로이터가 인용한 정부 집계상 참가 규모는 앞선 두 토요일보다 줄었지만, 그 자체로 생활비 갈등이 해소됐다는 뜻은 아니다. 현지 체류자는 집회와 큰 인파가 예상되는 구역의 최신 안내를 확인하고, 특정 도시의 일부 통제를 프랑스 전역의 통행금지로 확대해 해석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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