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의 영화 ‘가능한 사랑’이 미국 고섬어워즈의 세 부문 후보에 올랐다. 넷플릭스가 10월 27일 갱신한 작품 안내는 국제장편영화상, 오리지널 각본상, 전도연의 주연연기상 후보 지명을 확인했다. 세 부문 모두 수상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 최종 수상자를 가리기 전의 후보 단계다.
고섬어워즈 공식 심사 기준 페이지는 2026년 후보 발표일을 10월 27일로 안내하고 있다. 같은 날 공개된 스페인 매체 LOS40의 후보 명단에서도 ‘Possible Love’가 국제장편영화상에, 이창동과 오정미가 오리지널 각본상에, 전도연이 주연연기상에 각각 이름을 올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후보 지명에서 작품과 각본, 연기는 서로 다른 평가 대상이다. 주최 측 기준에 따르면 국제장편영화상은 미국 영화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해외 장편을 대상으로 하며, 오리지널 각본상은 기존 출판물 등을 각색하지 않은 창작 시나리오를 평가한다. 주연연기상은 작품의 주연 또는 공동 주연에 해당하는 연기를 대상으로 한다. 따라서 전도연의 후보 지명을 별도의 여우주연상 수상이나 작품 전체의 수상으로 표현할 수는 없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 남편인 두 부부가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도연이 미옥, 설경구가 호석, 조여정이 예지, 조인성이 상우를 맡았다. 서로 다른 생활 형편의 인물들이 다큐멘터리 제작으로 얽히며 감춰둔 욕망과 감정을 마주하는 관계 드라마다.
이 작품은 ‘버닝’ 이후 8년 만에 나온 이창동 감독의 신작이다. 넷플릭스는 앞서 10월 20일 한국어 공식 자료에서 작품명과 출연 인물, 11월 6일 넷플릭스 공개 일정을 안내했다. 공개 날짜와 파이널 예고편 소식은 이번에 처음 발표된 내용이 아니며, 27일 새로 확인된 핵심은 고섬어워즈 세 부문 후보 지명이다.
고섬어워즈는 공식 기준상 영화 평론가·기자·영화제 프로그래머 등으로 구성된 후보 선정위원회가 후보를 정하고, 별도의 영화인 심사위원단이 수상자를 결정한다. 후보 명단에 포함된 사실만으로 최종 수상 가능성이나 다른 영화상의 결과까지 예측할 근거는 없다. 미주 관객에게는 한국 영화의 미국 영화상 진출 소식과 예정된 스트리밍 공개 일정을 구분해 살펴볼 수 있는 사례다.
출처
- Possible Love Marks Director Lee Chang-dong’s Return — Netflix Tudum
- Criteria for the 2026 Gotham Awards — The Gotham
- Todos los nominados de los Gotham Awards 2026 — LOS40
- 가능한 사랑 파이널 예고편 공개 — Netfli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