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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3분기 고용비용 0.8% 상승…민간 실질임금은 전년보다 0.6% 하락

BLS의 9월 고용비용지수에서 민간과 주·지방정부를 합친 보상비용은 전분기 대비0.8%, 전년 대비3.4% 늘었다. 민간 임금은 명목 기준3.1% 올랐지만 물가를 반영하면0.6% 줄었다. 분기와 연간·명목과 실질 기준을 구분해야 한다.

편집국
읽는 시간 4분
미 3분기 고용비용 0.8% 상승…민간 실질임금은 전년보다 0.6% 하락

미국 고용주의 임금·복리후생 부담이 올해 3분기에 전분기보다 0.8% 늘었다. 미 노동통계국(BLS)이 30일 오전 8시30분(동부시간) 발표한 9월 고용비용지수(ECI)에서 민간 및 주·지방정부 근로자의 보상비용은 계절조정 기준 이같이 증가했다. 직전 분기의 증가율은 0.9%였다.

6월부터 9월까지 임금·급여는 0.7%, 복리후생 비용은 0.9% 올랐다. 세 항목의 증가율은 서로 더하는 수치가 아니다. 총보상비용은 임금과 복리후생을 함께 반영하는 지표이며, 임금만을 가리키는 것과 구분된다.

연간 비교에서는 9월까지 12개월의 총보상비용이 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임금·급여는 3.1%, 복리후생 비용은 3.9% 늘었다. 이 연간 수치는 계절조정을 하지 않은 값이다. 따라서 전분기 대비 계절조정치와 전년 대비 비계절조정치를 같은 기간의 상승률로 나란히 해석해서는 안 된다.

민간 부문만 보면 총보상비용은 분기 기준 0.8%, 연간 기준 3.4% 증가했다. 민간 임금·급여의 연간 명목 증가율은 3.1%였지만, 물가를 반영한 실질 기준으로는 0.6% 감소했다. 명목 임금이 늘어도 구매력이 같은 폭으로 좋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다만 이 수치가 모든 근로자의 실제 급여가 똑같이 움직였다는 뜻은 아니다.

주·지방정부 부문의 보상비용은 분기 기준 0.6%, 연간 기준 3.5% 상승했다. 이 부문 임금·급여는 연간 명목 기준 3.2% 올랐고, 실질 기준으로는 0.5% 낮아졌다. 정부 부문과 민간 부문의 수치를 구분해야 한다.

ECI는 업종이나 직종 사이에서 고용 비중이 바뀌는 효과를 통제해 노동비용 변화를 재는 지표다. BLS 기술 설명에 따르면 이번 자료의 최초 표본에는 민간 사업체 약6천600곳과 주·지방정부 기관 약1천400곳의 직업 관측값이 포함됐다. 임금 수준 자체나 새 일자리 수를 발표하는 통계와는 목적이 다르다.

이번 발표는 고용주에게는 인건비 부담, 근로자에게는 명목 보수와 물가를 반영한 구매력의 차이를 살필 근거가 된다. 어느 개인의 연봉 조정률이나 다음 금리 결정을 확정하는 수치로 바꿔 읽어서는 안 된다. BLS는 12월분 다음 발표를 2027년1월29일 오전8시30분(동부시간)으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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