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대규모 보안 사고의 영향을 약 63억 달러로 추산하고 이용자 손실을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30일 갱신한 공식 공지에 따르면 보안 점검을 위해 출금이 일시 중단됐으며, 입금은 영향을 받지 않고 정상 운영 중이다. 실제 자산 회수와 서비스 복구는 진행 중이다.
회사는 초기 조사에서 개발·운영 담당 엔지니어의 노트북 침해 가능성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공격자가 서비스 컨테이너에 접근해 승인되지 않은 출금 거래를 제출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갑 개인키 유출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했지만, 자세한 기술 보고서는 조사와 사실 확인을 마친 뒤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원인이 최종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
바이낸스는 블록체인 협력사들과 약 30억 달러를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또 SAFU 준비기금과 회사 자금으로 손실을 모두 메우고, 사후 조치가 끝나면 갱신된 준비금 증명을 내놓겠다고 했다. 이는 회사의 계획과 안전성 설명이며, 모든 피해액이 이미 회수되거나 보전 지급이 끝났다는 확인은 아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언체인드는 30일 10시55분(UTC) 바이낸스가 63억4천만 달러 이상의 회사 자금을 따로 확보했다고 발표한 내용을 보도했다. 그중 50억 달러는 도난 토큰과 같은 종류로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보도는 같은 날 11시7분(UTC) 갱신됐으며, 거래소의 복구 재원 마련이 새 전개다.
블록체인 분석회사 TRM랩스는 별도 분석에서 29일 20시5분(UTC)부터 주로 약 20분 동안 10개 네트워크의 바이낸스 지갑에서 자산이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동 당시 가격으로 계산한 약 63억6천만 달러와 회사 추산액은 평가 방식과 시점이 다르므로 같은 확정 손실액으로 섞어 쓰기 어렵다.
TRM은 공격을 북한 연계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의 소행으로 높은 신뢰도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바이낸스는 공격 주체를 공식적으로 특정하지 않았으며, 이번 사건의 북한 연계가 수사기관에 의해 확정됐다고 표현할 근거는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거래소는 법집행기관과 협력해 자금 추적과 회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용자는 보전 약속과 실제 출금 재개 여부를 구분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공지는 지역에 따라 서비스 제공 범위가 다를 수 있다고 명시한다. 이번 내용은 바이낸스 글로벌의 해당 보안 공지에 관한 것으로, 이름이 비슷한 모든 지역 법인의 피해나 서비스 상태가 같다는 뜻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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