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9월 상품·서비스 무역적자가 1050억 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경제분석국(BEA)과 인구조사국이 11월 4일 오전 8시 30분(미 동부 표준시) 발표한 수치다. 8월 수정치인 1057억 달러보다 7억 달러 줄었다. 수출과 수입이 모두 늘었지만 수출 증가액이 수입 증가액보다 컸다. 두 기관은 원자료의 반올림 때문에 표시된 금액의 차이가 계산값과 소폭 어긋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상품 적자 줄고 서비스는 흑자 유지
9월 수출은 3215억 달러로 전월보다 1.9% 늘었다. 수입은 4266억 달러로 1.2% 증가했다. 상품 교역에서는 1359억 달러 적자를, 서비스 교역에서는 309억 달러 흑자를 냈다. 적자가 줄어든 것은 주로 상품수지의 변화가 반영된 결과다. 서비스수지 흑자는 전월보다 소폭 줄었다.
세부 품목은 집계 기준을 구분해 읽어야 한다. 인구조사국 기준 상품 수출에서 자본재와 대두 수출이 늘었고, 상품 수입에서는 컴퓨터와 컴퓨터 부품의 증가폭이 컸다. 이런 품목별 수치에는 전체 상품·서비스 무역수지에 적용되는 국제수지 조정이 반영되기 전 값도 포함된다.
비교 기간에 따라 달라지는 방향
올해 1~9월 누계 적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2% 줄었다. 반면 9월까지 최근 3개월 월평균 적자는 1012억 달러로 직전 3개월 이동평균보다 113억 달러 늘었다. 9월 한 달의 적자가 줄었다는 사실과 최근 몇 달을 묶은 평균이 커졌다는 사실은 함께 성립한다. 이번 상품·서비스 합계는 계절 요인을 조정했지만 가격 변동을 제거한 값은 아니다. 다음 발표는 12월 8일로 예정돼 있다.
무역수지는 상품과 서비스를 합친 수출에서 수입을 뺀 값이다. 상품수지만 보면 서비스수지 흑자가 상쇄한 부분이 빠진다. 월간 수치와 누계를 비교할 때도 같은 집계 기준을 사용해야 방향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출처
- 2026년 9월 미국 상품·서비스 무역 — 미 경제분석국·인구조사국
- 미국 9월 무역수지 해설 — ABA Banking Journ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