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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단둥서 왕후닝과 회동…북중 교역·인적 왕래 확대 논의

신화가 24일 김정은·왕후닝 회동과 교역·인적교류 확대 논의를 발표했다. 한국 측 회담 상대 정보도 정정됐다.

편집국
· 수정 2026년 10월 28일 오후 4:54
읽는 시간 3분
김정은, 단둥서 왕후닝과 회동…북중 교역·인적 왕래 확대 논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월 24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서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과 만나 인적 왕래와 경제·무역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저녁 회동 내용과 현지 일정을 공개했다. 앞서 알려진 단둥 도착에 이어 실제 회담 상대와 협력 의제가 확인된 것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 주석은 신압록강대교 개통을 계기로 사람과 물자의 교류를 넓히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양국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각자의 주권·안보·발전 이익을 지키는 데 협력하자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중국과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두 사람이 방문한 장소에는 단둥의 자동차 공장이 포함됐다. 신화통신은 왕 주석이 오후에 김 위원장과 생산 현장을 둘러봤으며, 김 위원장이 단둥을 떠날 때 신압록강대교까지 나가 배웅했다고 전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도 이날 일정에 참석했다.

오전에는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 기념시설을 찾았다. 김 위원장은 기념탑에 헌화하고 기념관을 둘러봤다. 이번 방문은 중국군 참전 기념일인 10월 25일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기념행사와 경제협력 의제가 같은 방문 일정에 포함됐다는 점이 이번 발표에서 확인된다.

한국 측에서 앞서 전달된 회담 상대 정보도 바뀌었다. 헤럴드경제가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국정원의 추가 보고를 받아 김 위원장이 리창 총리가 아니라 왕 주석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초 리 총리가 접촉하는 계획이 변경된 것으로 파악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공개된 발표에는 새 무역협정의 체결이나 구체적인 교역 확대 규모가 담기지 않았다. 협력 확대 의사를 밝힌 것과 실제 이행 조치가 확정된 것은 구분해야 한다. 회담의 정확한 시작·종료 시각도 확인되지 않았다.

한반도 안보와 북중 관계를 살필 때에는 추가 합의와 후속 조치가 나오는지가 다음 확인 대상이다. 이번에 확인된 사실은 왕 주석과의 회동, 교류 확대 발언, 공장 방문과 출발 때 배웅까지이며, 다른 정상과의 회담 여부나 별도 외교 일정은 추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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