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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시아계 등 성인, 중간선거 최대 관심은 경제…정책 신뢰 민주당 우세

AAPI 성인 조사에서 중간선거 주요 현안으로 경제 89%, 생활비 83%, 의료 73%가 꼽혔다. 정당별 정책 신뢰는 민주당이 앞섰다.

편집국
· 수정 2026년 10월 28일 오후 4:53
읽는 시간 5분
미국 아시아계 등 성인, 중간선거 최대 관심은 경제…정책 신뢰 민주당 우세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아시아계·하와이 원주민·태평양도서계(AAPI) 성인들이 경제와 생활비를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꼽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를 더 잘 다룰 정당으로 민주당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41%로, 공화당의 21%를 앞섰다. 다만 민주당 자체에 대한 호감과 비호감은 엇갈렸다.

AP-NORC 공공문제연구센터와 AAPI Data가 19일 공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89%는 다가오는 선거에서 투표를 생각할 때 경제가 가장 중요한 쟁점 중 하나라고 답했다. 생활비는 83%, 의료는 73%였다. 이는 유권자의 실제 투표 선택이나 후보별 지지율을 물은 결과와는 구분된다.

정당별 정책 신뢰도는 경제 외에도 차이가 났다. 이민 문제에서는 민주당 43%, 공화당 24%였고, 의료에서는 각각 52%와 11%였다. 생활비 문제를 더 잘 다룰 정당으로는 39%가 민주당, 15%가 공화당을 골랐다. 경제에서는 양당을 똑같이 신뢰한다는 응답이 13%, 어느 쪽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25%였다.

2025년 3월 같은 조사에서는 경제에 대한 신뢰가 민주당 31%, 공화당 28%로 비슷했다. 당시 이민 문제에서는 민주당 31%, 공화당 35%였다. 이번 결과는 두 분야에서 민주당 쪽으로 신뢰가 이동했음을 보여준다. 다만 서로 다른 시점의 전체 집단 응답을 비교한 것으로, 특정 개인이 지지 정당을 바꿨다고 해석할 수는 없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반적인 직무 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25%였고, 경제 운영 지지는 22%였다. 민주당을 호의적으로 본 비율은 44%, 비호의적으로 본 비율은 48%였다. 민주당의 정책 신뢰도 우위가 정당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로 이어진 것은 아니라는 점을 함께 보여준다.

선거 과정에 대한 우려도 나타났다. 외국 정부의 선거 결과 개입을 중대한 문제로 꼽은 응답은 64%였다. 후보에 대한 거짓 정보가 매우 또는 극도로 걱정된다는 응답은 56%, 선거 결과를 둘러싼 법적 분쟁에 대한 같은 응답은 48%였다. 이 수치는 우려의 정도를 측정한 것이며, 실제 부정행위나 분쟁이 발생했다는 뜻은 아니다.

조사는 9월 8~15일 미국 50개 주와 워싱턴DC에 사는 18세 이상 AAPI 성인 1,02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NORC의 Amplify AAPI 패널에서 표본을 뽑아 온라인으로 조사했으며, 영어와 한국어, 중국어의 표준어·광둥어, 베트남어를 제공했다. 전체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7%포인트다. 공표일은 10월 19일이지만 응답은 9월에 수집됐으며, 이 수치를 미국 전체나 한국계만의 여론으로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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