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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사회보장 급여 2027년 3.6% 인상…은퇴급여 월평균 75달러 늘어

SSA는 14일 2027년 사회보장·SSI 급여의 3.6% 생활비 조정을 발표했다. 사회보장 급여는 1월부터, SSI는 12월31일 지급분부터 반영되며 개인별 금액은 별도 통지된다.

편집국
· 수정 2026년 10월 29일 오후 2:25
읽는 시간 6분
미 사회보장 급여 2027년 3.6% 인상…은퇴급여 월평균 75달러 늘어

미국 사회보장국(SSA)이 14일 2027년 사회보장 급여와 생활보조금(SSI)을 3.6%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물가 변화를 반영하는 생활비 조정(COLA)에 따른 것으로, 은퇴자 사회보장 급여는 평균적으로 월 약 75달러 늘어날 예정이다. 다만 75달러는 평균 증가액으로 모든 수급자에게 같은 금액이 추가되는 것은 아니다.

SSA 발표에 따르면 사회보장 급여 수급자 약 7200만 명에게는 2027년 1월부터 인상분이 적용된다. SSI 수급자 약 730만 명의 인상된 지급은 2026년 12월31일부터 시작된다. 두 제도를 동시에 받는 사람이 있으므로 각각의 인원을 단순히 더해서 전체 수혜자 수로 계산해서는 안 된다. SSA는 전체 영향을 받는 미국인을 약 7600만 명으로 설명했다.

COLA는 법에 따라 물가 변화를 반영하는 연례 조정이다. 기준으로 쓰이는 지표는 노동통계국의 도시 임금근로자·사무직 근로자 소비자물가지수(CPI-W)다. 일반적으로 뉴스에서 다루는 전체 도시소비자 CPI-U와 대상 집단이 다르다. 따라서 같은 날 나온 소비자물가의 전년 대비 상승률과 급여 인상률이 반드시 일치하는 구조는 아니다.

2026년 적용 인상률은 2.8%였으며 이번에 발표된 2027년 인상률은 그보다 0.8%포인트 높다. 인상률 상승은 명목 급여액을 늘리지만, 개인이 실제로 지출하는 의료비·주거비·식비 등의 변화까지 동일하게 보전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실제 새 급여액은 SSA가 보내는 개인별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개인 계정인 ‘my Social Security’를 이용하는 수급자는 11월 말부터 메시지 센터에서 COLA 안내를 확인할 수 있다. SSA는 온라인으로 이번 안내를 보려는 신규 이용자에게 11월18일까지 계정을 만들도록 안내했다. 종이 없는 통지를 선택하지 않은 수급자에게는 12월 중 변경된 급여액이 담긴 안내문을 우편으로 보낸다.

소득에 연동되는 다른 기준도 함께 바뀐다. 사회보장세가 적용되는 연간 근로소득 상한은 2026년 18만4500달러에서 2027년 19만2300달러로 높아진다. 이 금액은 세율이나 수급자가 받는 연금의 연간 상한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보장세를 매기는 소득의 상한이다.

정상 은퇴연령에 도달하기 전 급여를 받으면서 일하는 사람의 소득 기준도 달라진다. SSA는 2027년 정상 은퇴연령 미만 근로자의 연간 소득 한도를 2만5560달러로 제시했다. 이를 넘는 소득 2달러당 급여 1달러가 공제되는 기준이다. 2027년 중 정상 은퇴연령에 도달하는 경우에는 도달 월 이전의 소득에 대해 6만7920달러 기준과 초과소득 3달러당 급여 1달러 공제가 적용된다.

한 해 내내 정상 은퇴연령 이상인 사람에게는 이 근로소득 한도가 없다. 이처럼 같은 인상률이 적용돼도 수급 시기와 근로 여부 등에 따라 개인별 지급액은 달라질 수 있다. 이번 발표의 평균 증가액만으로 자신의 월별 예산을 확정하기보다는 개인별 통지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메디케어 관련 2027년 변경 사항은 별도로 안내된다. SSA는 메디케어에 가입한 사회보장 수급자 역시 개인 계정이나 우편 COLA 안내를 통해 새 급여액을 확인하도록 했다. 이번 3.6% 발표를 보험료 등 모든 관련 항목이 반영된 개인별 실수령액 인상률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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