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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택건설업 체감경기 29…2012년 이후 최저

10월 NAHB 주택시장지수가 전달보다3포인트 하락한29를 기록했다. 가격을 내린 건설업체 비율은43%로 늘었으며 현재판매와향후전망,구매자방문지수 모두하락했다.

편집국
· 수정 2026년 10월 28일 오후 5:00
읽는 시간 6분
미 주택건설업 체감경기 29…2012년 이후 최저

미국의 새 단독주택 시장을 바라보는 건설업체들의 체감 경기가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주택 가격을 내리거나 판매 혜택을 제공하는 업체가 많은 가운데, 높은 대출금리와 건설비 부담이 구매 수요와 공급 양쪽을 압박한다는 조사 결과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19일 발표한 10월 NAHB·웰스파고 주택시장지수(HMI)가 29로, 전달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2012년 6월 이후 최저치다.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각각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1도 밑돌았다. 이번 수치는 미국 전체 주택가격이 그만큼 떨어졌다는 뜻이 아니라, 새 단독주택을 짓는 업체들의 시장 평가를 보여준다.

판매 여건과 앞으로의 전망 모두 악화

세부 항목도 일제히 낮아졌다. 현재 판매 여건 지수는 2포인트 하락한 33, 앞으로 6개월의 판매 전망은 5포인트 내린 32였다. 잠재 구매자 방문을 나타내는 지수는 5포인트 떨어진 18로 집계됐다. 협회는 방문 지수가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4월을 제외하면 2012년 4월 이후 가장 낮다고 설명했다.

HMI는 업체들이 현재 판매와 향후 판매 전망, 구매 예정자의 방문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묻는 월간 조사다. 이를 계절 조정한 지수로 환산하며, 50을 넘으면 상황을 좋게 보는 업체가 나쁘게 보는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다. 따라서 29라는 수치는 전반적인 비관이 강하다는 신호지만, 실제 매매 건수나 거래가격의 변동률과는 구별해야 한다.

가격 인하 업체 43%…할인 폭과 참여 비율은 달라

10월 조사에서 집값을 내렸다고 답한 건설업체는 43%였다. 협회가 제시한 2020∼2026년 기간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가격을 인하한 업체들의 평균 인하 폭은 6%로, 7개월 연속 같았다. 미국의 모든 신규 주택이 일괄적으로 6% 할인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각종 판매 유인책을 제공했다고 답한 업체는 65%였다. 이 비율은 19개월 연속 60% 이상을 유지했다. 가격 인하 여부와 판매 혜택 제공 여부는 별도 조사 항목이므로 두 비율을 합쳐 전체 업체 수처럼 해석할 수 없다.

빌 오언스 NAHB 회장은 최근 모기지 금리가 7%를 크게 웃돌고 휘발유 가격과 물가 부담도 커지면서 구매자 방문이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건설업체들도 공사 대출, 자재와 경유 비용 상승을 겪고 있다는 평가다. 로이터는 프레디맥 자료를 인용해 지난주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금리가 7.40%였다고 보도했다.

협회는 인력과 주택용지 여건도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이런 원인 평가는 업계 조사와 협회 설명에 근거한 것으로, 모든 지역과 개별 사업장의 사정을 동일하게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지역 수치도 하락…전국 지수와 기준 기간 달라

지역별 3개월 이동평균은 북동부 38, 중서부 40, 남부 30, 서부 26이었다. 네 지역 모두 전기 대비 낮아졌다. 지역 수치는 3개월 이동평균이므로 10월 한 달의 전국 지수와 그대로 비교해 지역별 하락 폭을 계산해서는 안 된다.

이번 발표는 주거비와 주택 구입 여건에 대한 부담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새집을 검토하는 가구에게는 업체별 가격·혜택을 살펴볼 자료가 되지만, 조사만으로 특정 지역의 가격 하락이나 향후 금리 인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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