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0월 12일 오전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한국시간 오전 9시20분께부터 발사를 포착했으며, 서로 다른 종류의 미사일 가운데 한 종류가 900㎞ 이상 비행한 것으로 평가했다. 정확한 제원과 성능은 분석 중이다.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장도영 합참 공보실장은 한미 정보당국이 발사 초기부터 관련 움직임을 추적하고 정보를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발사 수량은 구체적인 숫자 대신 여러 발로 공개됐다. 모든 미사일이 같은 종류나 같은 비행거리를 가졌다고 확인된 것은 아니다.
비행거리·종류는 구분해 발표
합참은 처음 900㎞ 이상이라는 거리를 제시한 뒤 추가 질문을 받고, 서로 다른 종류가 발사됐으며 그중 한 종류에서 해당 거리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가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분석이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따라서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나 시험 성공이 확정됐다고 볼 수는 없다.
군은 발사 의도에 대한 초기 평가도 설명했다. 한국 측이 지난 8일 극초음속 활공비행체 시험발사 사실을 공개한 데 대한 무력시위, 북한의 국방력 발전 계획에 따른 성과 과시 가능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 군 당국의 분석이며 북한이 직접 밝힌 발사 목적이나 최종 결론과는 다르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어 군의 대비 태세와 안보 상황을 점검했다. SBS 등 언론이 전한 청와대 발표에 따르면 국방부와 합참 등 관계기관이 회의에 참석했으며, 국가안보실은 북한에 탄도미사일 발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국가안보실은 반복되는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한반도 상황 관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 군은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3일에 이어 9일 만이다.
이번 소식의 새로운 사실은 12일 오전의 발사와 이에 대한 군·정부의 대응이다. 앞서 공개된 한국의 시험발사는 배경에 해당한다. 미사일 성능이나 북측 의도에 대해서는 현재 공개된 범위를 넘어 추정하지 않고, 후속 분석 결과와 추가 발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출처
- 국방부 정례브리핑 2026-10-12 — 국방부·정책브리핑
- S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