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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106달러대로 상승…미국 증시는 에너지 강세·기술주 약세

12일 브렌트유 106.65달러·WTI 93.74달러 마감…다우 상승, 나스닥 하락

편집국
· 수정 2026년 10월 29일 오전 12:06
읽는 시간 4분
브렌트유 106달러대로 상승…미국 증시는 에너지 강세·기술주 약세

국제유가 상승이 이어진 10월 12일 미국 금융시장은 에너지주와 기술주의 방향이 갈렸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6달러대로 올라섰고,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상승한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하락했다. 중동의 공급 차질 위험과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가 함께 반영된 하루였다.

로이터와 블룸버그의 원유시장 마감 보도에 따르면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93달러 오른 배럴당 106.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률은 1.8%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1.89달러 올라 93.74달러로 마감했다. 블룸버그가 제시한 계약은 브렌트유 12월물과 WTI 11월물이다.

로이터는 브렌트유 종가가 9월 15일 이후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두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둘러싼 공격과 위협, 원유 공급 경로의 불안을 주요 배경으로 짚었다. 로이터는 경유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가 있었지만 공급 위험에 대한 우려를 상쇄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주말에 발생한 공격 자체와 12일 새롭게 형성된 선물 종가는 구별할 필요가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모든 업종의 동반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로이터의 최종 마감 집계에서 다우지수는 195.60포인트, 0.38% 오른 51,850.55였다. S&P500은 4.30포인트, 0.06% 내린 7,807.24에, 나스닥은 120.27포인트, 0.44% 하락한 27,245.90에 각각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부문이 1.5% 상승한 반면 기술 부문은 0.9%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7% 하락했다. 지수의 등락만으로 시장 전체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결과다.

이번 가격은 원유 선물시장의 거래 결과다. 미국 운전자가 주유소에서 지불하는 휘발유·경유 가격이 같은 폭으로 즉시 바뀌었다는 뜻은 아니다. 가계의 실제 연료비 변화를 판단하려면 소매가격 자료를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다만 에너지 비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생활비와 기업 비용을 함께 살펴볼 사안이다.

투자자들의 다음 관심은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다. 로이터는 주요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화요일부터 이어지고, 주중 물가와 소매판매 지표도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해당 수치는 아직 발표 결과가 아니며, 이번 기사에 담긴 시장 가격과 지수는 12일 거래를 기준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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