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시장이 한글날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10월 12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피는 6,384.24로 거래를 마쳐 직전 거래일보다 241.69포인트, 3.65% 떨어졌다. 코스닥도 43.08포인트, 4.83% 내린 849.19로 마감하면서 대형주와 중소형주가 함께 약세를 보였다.
뉴스핌과 연합뉴스가 한국거래소 자료를 인용한 마감 보도에서 확인한 수치다. 이번 집계는 장중 잠정 지수가 아니라 이날 한국 정규시장 종료 결과다. 코스피는 6,578.17에서 거래를 시작한 뒤 하락폭을 확대했다. 종가가 6,400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8월 11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외국인 순매도, 반도체주에 집중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원대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도 약 1,100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약 1조4,700억원 순매수했다. 마감 직후 보도마다 세부 수급 금액에 차이가 있어 이 기사에서는 반올림한 규모를 사용했다. 개인의 매수에도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4.39% 내린 25만500원, SK하이닉스는 4.52% 내린 160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SK스퀘어와 삼성전기 등 반도체·전자 관련 종목도 떨어졌다. 약세는 반도체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등 다른 주요 종목도 하락해 시장 전반에 매도 압력이 나타났다.
코스피 하락은 이날까지 네 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다만 주가 하락을 특정 기업의 실적 악화로 곧바로 해석할 수는 없다. 최근 실적 발표와 실제 주가 흐름이 다른 방향을 보인 만큼 투자자들이 현재 실적 외에 앞으로의 성장과 위험을 함께 평가하고 있다는 점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원인에 대한 해석과 실제 수치는 구분
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 흐름, 미국 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기대 변화, 높은 금리와 중동 정세 등이 함께 거론됐다. 뉴스핌이 인용한 증권사 분석도 반도체 실적 자체보다는 외국인 매도와 대외 변수에 주목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의 설명이며, 어느 한 요인이 이날 하락을 전부 일으켰다고 확인된 것은 아니다.
코스닥에서는 하락률이 코스피보다 더 컸다. 두 시장의 동반 약세는 한국 주식이나 관련 펀드를 보유한 미국 거주 독자에게도 중요한 변동이다. 다만 이 수치는 한국 시장의 당일 결과이므로 미국 상장 종목이나 해외 펀드의 수익률과 같은 값으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 이 기사는 시장 결과를 전달하며 개별 종목의 매수·매도나 반등 시점을 제시하지 않는다.
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