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스토리fX
경제

코스피 3.73% 내려 5,552.74 마감…코스닥도 3%대 하락

대형주와 이차전지·반도체 장비주가 동반 약세. 코스닥 781.97, 오후 3시 30분 원·달러 1,328.1원.

편집국
· 수정 2026년 10월 28일 오후 5:00
읽는 시간 6분
코스피 3.73% 내려 5,552.74 마감…코스닥도 3%대 하락

20일 국내 주식시장이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피는 오후 3시 30분 정규장 마감 기준 5,552.74로, 전 거래일보다 215.27포인트 내렸다. 하락률은 3.73%다. 코스닥도 3% 넘게 떨어지면서 두 시장이 함께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코스피 종가 5,768.01과 비교하면 하루 동안 지수 수준이 200포인트 이상 낮아진 셈이다.

장중에는 하락 폭이 더 컸다. 코스피 저점은 5,493.24로, 한때 5,500선 아래까지 내려갔다. 종가는 저점보다 59.50포인트 높았지만 5,60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마감 수치와 장중 저점을 나눠 보면, 거래 도중 낙폭을 일부 줄였어도 전날 종가와의 격차는 크게 남았다. 최종 등락률만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장중 변동 폭도 상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2.98%, SK하이닉스가 4.23% 하락했다. 두 반도체 대형주뿐 아니라 SK스퀘어도 5.00%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4.17%, 현대차는 4.91%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KB금융도 각각 2.52%, 1.11% 떨어졌다. 일부 종목에 한정되지 않고 여러 업종의 대형주가 함께 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보다 6배 넘게 많았다고 MBC는 전했다. 지수의 움직임을 좌우하는 대형주 가격뿐 아니라 전체 종목의 등락 방향에서도 약세가 넓게 나타났다는 의미다. 이투데이 시세 화면에 집계된 코스피 거래대금은 약 16조원이었다. 거래 규모와 가격 방향은 별개이므로, 거래가 활발했다는 사실 자체를 반등의 신호로 해석할 수는 없다.

코스닥 종가는 781.97로 전일보다 26.92포인트, 3.33% 하락했다. 전일 종가를 마감 수치로 역산하면 808.89로, 이날 하락으로 다시 800 아래에서 거래를 끝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3%대 하락을 기록했지만, 코스피의 하락률이 코스닥보다 0.40%포인트 더 컸다. 두 지수는 서로 구성 종목과 기준이 달라 지수의 절대 숫자보다는 각각의 등락률로 변화를 비교할 필요가 있다.

코스닥에서도 이차전지와 반도체 장비 종목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에코프로비엠은 9.15%, 에코프로는 7.74% 하락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5.44%, 원익IPS는 4.88%, 이오테크닉스는 3.77% 내렸다. 알테오젠과 레인보우로보틱스도 각각 3.35%, 1.72% 하락했다. 반면 HLB는 0.12% 올라 보합권에 가까운 상승으로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지수별로 방향이 엇갈렸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07% 하락했지만, S&P500은 0.41%, 나스닥은 1.11%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61% 올랐다. 미국 기술주와 반도체지수가 오른 뒤에도 국내 주요 반도체 종목은 내렸다. 국내외 지수의 하루 등락 방향이 같지는 않았던 것이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328.1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2원 낮았다. 주가가 하락한 날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오르는 흐름이 함께 나타났다. 이날 수치는 정규장 및 해당 시각의 시장 상황을 정리한 것으로, 이후 시간외 거래나 다음 거래일의 방향을 뜻하지 않는다. 국내 증시는 양대 지수의 동반 하락과 대형주 전반의 약세가 확인된 상태로 정규장을 마쳤다.


출처

독자 의견 0

실명 인증 계정만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