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시장의 하락세가 10월 26일에도 이어졌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0.83포인트, 1.46% 내린 5469.47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24.48포인트, 3.26% 떨어진 727.21에 거래를 끝내 양 시장이 함께 약세를 보였다.
뉴스1과 뉴시스의 마감 보도에 따르면 코스피가 종가 기준 55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4월 7일 이후 처음이다. 장중 한때의 지수 움직임이 아니라 거래를 마친 최종 수치라는 점에서 그날 개장 지수와 구분해야 한다. 이날 코스피는 5499.05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이어진 반면 개인과 기관은 순매수했다. 시장 전반에서도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이 많았다. 뉴스1은 하락 종목이 792개, 상승 종목은 101개였다고 전했다. 일부 종목의 움직임만이 아니라 여러 업종에 걸쳐 매도 압력이 나타난 것이다.
반도체 대형주도 하락
삼성전자는 1.16% 하락한 21만3000원, SK하이닉스는 0.16% 내린 127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KB금융은 3.79%, 현대차는 2.54% 떨어졌다. 반면 삼성생명은 0.61% 상승해 주요 종목 사이에서도 등락이 갈렸다. 전체 지수 하락률이 모든 상장사의 주가 변동률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코스닥에서는 반도체 장비와 바이오, 이차전지 관련 주요 종목이 함께 약세를 보였다. 뉴스1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주성엔지니어링·원익IPS·이오테크닉스가 6%대 하락률을 보였고,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도 내렸다.
두 매체는 주요국 통화정책 결정과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 움직임 등을 시장의 배경으로 짚었다. 이는 당일 가격 변동의 원인을 분석한 설명이며, 특정 요인 하나가 하락 폭 전체를 만들었다고 입증한 것은 아니다.
같은 날 오후 3시30분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1.5원 낮은 달러당 1323.1원이었다. 이는 한국 주식시장 종가와 같은 시각에 확인된 주간 거래 기준치다. 미국 거주 독자가 원화 자산이나 송금액을 비교할 때는 주가지수의 포인트 변화와 환율의 원 단위를 서로 구분해야 한다.
출처
- 코스피5500선깨져6개월최저…유가급등·슈퍼위크경계감 — 뉴스1·한유주
- 코스피외인매도에1%대하락…반년만에5500선반납 — 뉴시스·김경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