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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피 6008.81로 마감…장중 반등 꺾이며 6거래일째 하락

편집국
· 수정 2026년 10월 29일 오후 3:25
읽는 시간 5분
코스피 6008.81로 마감…장중 반등 꺾이며 6거래일째 하락

14일 국내 주식시장은 오전 반등을 종가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코스피는 장중 6100선을 웃돌았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고, 6000선을 조금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날의 급락 이후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하루 전체의 흐름을 바꾸지는 못한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종가는 6008.81로, 전 거래일보다 26.54포인트 하락했다. 하락률은 0.44%다. 코스닥은 13.15포인트, 1.57% 내린 823.88에 마감했다. 두 시장 모두 하락했으며, 코스닥의 당일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코스피는 이날 6062.08에 출발한 뒤 한때 6190.65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고 장중 5944.65까지 떨어졌다가 마감 무렵 6000선을 회복했다.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컸던 만큼, 오전 지수 상승만으로 시장이 회복됐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하루였다.

연합뉴스의 마감 집계에 따르면 코스피 하락은 6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지수는 994.93포인트 낮아졌고, 이 기간 하락률은 14.21%였다. 하루 낙폭은 전날보다 작아졌지만 최근 이어진 하락 흐름이 끝난 것은 아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1813억원을 순매도했다. 장 초반에는 순매수를 보였으나 이후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외국인의 순매도는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기관은 순매수했으나 지수의 하락 마감을 막지는 못했다.

반도체 대형주의 움직임도 오전과 종가가 달랐다. 삼성전자는 장중 상승했지만 최종적으로 전 거래일과 같은 2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1.66% 내린 141만9000원을 기록했다. 전날 크게 떨어졌던 두 종목에 반발 매수가 들어왔지만, 종가에서는 뚜렷한 동반 반등이 나타나지 않았다.

다른 대형주들의 방향은 엇갈렸다. 현대차와 KB금융, SK스퀘어는 하락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삼성전기는 상승했다. 지수 전체의 하락이 모든 업종과 종목의 같은 폭 하락을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요 반도체 종목의 약세는 시장의 반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스핌은 KB증권 분석을 인용해 외국인의 반도체 대형주 매도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증권사 연구원들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경계감과 차익실현 매물 등을 당일 시장의 변수로 꼽았다. 이런 설명은 시장 참가자들의 분석이며, 하나의 요인만으로 지수 움직임 전체를 설명할 수는 없다.

코스닥도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주성엔지니어링과 원익IPS 등 반도체 장비 종목이 약세였고,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상승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과 같은 가격으로 마쳤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종목별 움직임에는 차이가 있었다.

서울 외환시장의 오후 3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8원 낮은 1338.3원을 나타냈다. 이는 주간 거래 마감 시점의 수치로, 이후 야간 거래에서 형성되는 환율과는 구분된다.

이번 종가는 전날 코스피 6035.35에 이어 새로 형성된 14일 거래 결과다. 이날 오전의 상승 보도와 달리 최종 결과는 하락이었다. 6000선 회복 여부와 장중 반등 폭뿐 아니라 마감 수치, 외국인 매매 동향, 반도체 대형주의 종가를 함께 봐야 당일 시장 흐름을 구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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