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스토리fX
경제

코스피 7.57% 급락한 5554.22…코스닥도 거래 중단 뒤 7%대 하락

편집국
· 수정 2026년 10월 28일 오후 5:00
읽는 시간 6분
코스피 7.57% 급락한 5554.22…코스닥도 거래 중단 뒤 7%대 하락

한국 주식시장이 10월 15일 또다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날 6000선을 간신히 지켰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5500대로 내려왔고, 코스닥도 함께 급락했다. 두 시장에서는 주가 급변에 대응해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4.59포인트, 7.57% 내린 5554.2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종가는 760.82로, 하루 동안 63.06포인트, 7.65% 하락했다. 한국시간 오후 3시 30분 거래 종료로 확인된 수치다.

코스피 하락은 7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로이터는 이날 종가가 4월 7일 이후 가장 낮았고, 연속 하락 기간도 2024년 9월 이후 가장 길었다고 전했다. 전날의 제한적인 하락과 달리 이번에는 장중 매매 중단까지 이어질 만큼 매도 압력이 커졌다.

시장은 개장부터 흔들렸다.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코스피는 장 시작과 함께 5% 넘게 밀리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이후 낙폭이 확대되자 오후에는 서킷브레이커가 작동해 거래가 20분 동안 멈췄다. 거래 재개 뒤 잠시 낙폭을 줄였지만, 장 막판 다시 매도세가 이어졌다.

로이터 집계상 코스피의 장중 최대 하락률은 9.29%였다. 이는 종가 하락률인 7.57%와 구분해야 한다. YTN은 코스닥에서도 장 초반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장중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다고 보도했다. 최종 하락률이 장중 최저점보다 작아졌어도 양 시장의 하루 손실 폭은 모두 7%를 넘었다.

대형 반도체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약 9.5%, SK하이닉스는 11.06% 하락했다. SK하이닉스 종가는 126만2000원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 등 다른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에서 거래된 917개 종목 가운데 상승한 종목은 113개, 하락한 종목은 789개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서울신문은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 순매도 규모를 약 3조6240억원으로 집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약 1조2880억원, 1조693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주가 하락이 특정 종목에만 국한되지 않고 시장 전반으로 확산한 가운데, 투자 주체별 매매 방향도 크게 갈렸다.

시장에서는 미국 물가와 인공지능 투자에 대한 우려가 함께 거론됐다. 로이터가 인용한 미래에셋증권 분석은 AI 서비스의 매출 증가뿐 아니라 대규모 기반시설 투자가 실제 이익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에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는 시장 움직임에 대한 분석이며, 특정 요인 하나가 모든 매도를 설명한다는 뜻은 아니다.

한국 금융당국은 시장 상황을 살피기 위한 긴급회의를 열었다. 로이터는 당국이 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에 확인된 회의와 대응 방침을 곧바로 새로운 지원책의 집행이나 주가 반등 보장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

서울 외환시장의 오후 3시 30분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44.6원으로 YTN이 집계했다. 이는 해당 시점의 환율이며 이후 거래 가격과 같다는 의미는 아니다. 주식시장 수치 역시 15일 종가와 장중 저점을 나눠 봐야 한다. 이날 새로 확인된 핵심 변화는 양대 지수의 동반 7%대 하락과 거래 일시 중단으로, 전날의 종가 보도와는 다른 중대한 시장 전개다.


출처

독자 의견 0

실명 인증 계정만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