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15일 저녁 뉴스맥스 인터뷰에서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행동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핵무기는 사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 행정부가 대형 재래식 폭탄을 포함한 여러 공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이다. 다만 ABC뉴스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대통령의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ABC뉴스가 전한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른바 ‘모든 폭탄의 어머니’로 불리는 MOAB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 무기가 핵무기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핵무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발언은 핵무기 사용을 배제한다는 대통령의 설명이며,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 자체를 철회했다는 발표는 아니다.
인베스팅닷컴의 인터뷰 보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하 핵시설로 의심되는 피크액스산을 거론하며 추가 공격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상군 투입의 필요성은 보지 않는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러나 특정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는 발언과 실제 작전 명령은 구분된다. 보도된 인터뷰만으로 공격 시점이나 작전 규모가 확정됐다고 볼 근거는 없다.
ABC뉴스는 행정부와 국방 분야 고위 관계자들이 대통령에게 제시할 선택지를 준비했으며 여기에 MOAB 사용안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의 다음 단계를 검토하면서 관계자들과 만나고 있고, 여러 방안을 정기적으로 보고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보도는 익명 소식통에 기반한 내용으로, 공개된 작전 명령서나 국방부의 공격 개시 발표는 아니다.
CNN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의 에너지 기반시설과 핵 관련 시설에 대한 공격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MOAB 검토설 자체는 앞서 보도된 사안이다. 이번에 새로 확인된 전개는 트럼프 대통령의 15일 인터뷰 발언과 추가 취재를 통해 전해진 검토 상황이며, 기존 공격 구상을 이날 처음 나온 계획처럼 제시해서는 안 된다.
MOAB는 대형 재래식 폭탄으로 핵폭탄과는 다른 무기다. CNN 보도에서는 지표면에 폭발 효과를 내는 특성 때문에 깊은 지하에 있는 시설을 파괴하는 데 적합한지를 놓고 의문이 제기됐다. 무기의 위력이 크다는 설명만으로 지하 핵시설 파괴 능력이나 군사작전의 성공을 단정할 수는 없다. 구체적인 목표물과 사용 방식 역시 공개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백악관 관계자는 ABC뉴스에 민감한 군사계획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모든 선택지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CNN이 전한 국방부 입장도 다양한 작전 상황에 대비해 계획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특정 공격이 승인됐다는 확인은 아니었다.
향후 확인해야 할 핵심은 대통령의 최종 승인 여부와 실제 군사행동 발표다. 현재 공개된 발언과 보도는 추가 군사행동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보여주지만, 공격이 이미 실시됐거나 핵무기 사용이 결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인터뷰가 이뤄진 날짜는 15일 저녁으로 확인됐으나 정확한 방송 시각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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