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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9월 경상흑자 614.6억 달러…한은, 10월도 역대 두 번째 규모 전망

한국은행의 9월 국제수지 잠정 집계에서 경상수지가614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는627억5000만 달러 흑자였지만 서비스수지는33억5000만 달러 적자였다. 한은의10월 전망은 확정 통계와 구분해야 한다.

편집국
· 수정 2026년 11월 5일 오전 3:43
읽는 시간 4분
한국 9월 경상흑자 614.6억 달러…한은, 10월도 역대 두 번째 규모 전망

한국의 9월 경상수지가 614억6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11월 5일 공개한 국제수지 내용을 전한 이투데이와 아시아경제 보도를 대조하면, 월간 경상흑자가 처음으로 600억 달러를 넘었다. 기존 최대였던 6월의 497억3000만 달러도 웃돌았다.

흑자를 이끈 것은 상품 거래였다. 9월 상품수지는 627억5000만 달러 흑자였고,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307억2000만 달러, 상품수입은 679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은 1년 전보다 92.4%, 수입은 29.4% 증가했다. 수출 확대와 함께 수입도 늘었다는 점을 같이 볼 필요가 있다.

한국은행은 반도체 수출 호조와 분기 말 납품 집중이 상품수출 증가에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같은 달보다 260.3% 늘었다. 다만 통관 기준 개별 품목 증가율을 국제수지 전체 흑자의 기여율로 읽어서는 안 된다. 두 통계는 집계 기준이 다르며 상품수지 이외의 항목도 경상수지에 포함된다.

서비스 거래에서는 반대 흐름이 나타났다. 서비스수지는 33억5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 흑자액과 전체 경상수지 흑자액이 같은 수치가 아닌 이유다. 경상수지는 상품·서비스 거래뿐 아니라 소득 관련 항목도 함께 반영한다.

같은 날 오전 설명회에서는 다음 달 통계에 대한 전망도 나왔다. 세계비즈 보도에 따르면 김영환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장은 10월에는 9월보다 수출이 줄고 수입은 늘어 흑자 규모가 작아지겠지만, 경상수지 흑자가 역대 두 번째 수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10월의 확정 실적 발표가 아니다. 연말 흐름을 말하면서도 배당 지급 등이 흑자를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주 한인 독자가 이번 수치를 볼 때는 기준월이 9월이고 발표일은 한국시간 11월 5일이라는 점부터 구분해야 한다. 미국에서 발표되는 무역수지와 한국의 경상수지를 동일한 지표로 비교할 수도 없다. 이번 잠정 집계와 한은의 향후 전망은 별개의 정보이며, 경상흑자 확대만으로 개인의 송금 환율이나 투자 수익을 예단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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