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을 포함한 4개국 일부 직원에게 자발적으로 회사를 떠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로이터는 26일 대상 인원이 약 6만 명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제안을 받을 수 있는 인원에 관한 보도로, 그만큼의 퇴직이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회사의 공식 발표는 참여 국가와 직급, 지원 방식에 초점을 맞췄으며 대상 인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에이미 콜먼 MS 최고인사책임자는 같은 날 공식 블로그에 공개한 직원 안내에서 새로운 자발적 퇴직 제안인 VEO를 소개했다. 대상은 미국·캐나다·영국·인도에 있는 참여 조직의 레벨 70 이하 적격 직원이다. 네 나라의 모든 직원이나 모든 사업부에 일괄 적용되는 방식은 아니다. 회사는 조직별 사업 우선순위와 고객에 대한 약속, 필요한 인력에 따라 참여 여부가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일정 기간에만 운영되는 자발적 선택 방식이다. 대상 직원이 퇴직을 선택하면 금전적 지원과 경력 설계 자료를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구체적인 제안 내용은 적격 직원에게 별도 이메일로 안내된다. 공식 게시물에는 전체 직원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신청 마감일이나 일률적인 보상액이 제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개별 직원의 수령액과 퇴직 시점을 이 발표만으로 계산할 수는 없다.
로이터는 사안을 아는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AI 경험, 코파일럿, 재무, 인사, 엑스박스, 윈도·디바이스 관련 조직 등이 대상에 포함된다고 전했다. 마케팅과 상업 부문, 보안 조직은 제외된다는 설명도 이 소식통에게서 나왔다. 부문별 명단은 공식 블로그가 공개한 내용과 구분해야 한다. 회사가 확인한 공통 기준은 참여 조직에 속한 적격 직원이라는 점이다.
보도된 대상 규모는 적지 않다. 로이터는 약 6만 명이 회사 전체 인력의 4분의 1을 넘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청 대상과 실제 이탈 규모는 서로 다른 수치다. 몇 명이 제안을 받아들일지, 각 조직에서 최종적으로 몇 자리가 줄어들지는 이번 발표로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에서 일하는 직원도 국가와 직급 조건만으로 본인의 대상 여부를 단정해서는 안 된다.
로이터는 이번 제안을 대규모 AI 투자에 들어가는 비용을 관리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했다. MS는 공식 안내에서 변화하는 사업 수요에 맞춰 인력을 조정하고 직원에게 선택지를 제공하는 취지를 밝혔다. 회사의 설명과 언론이 제시한 투자·비용 배경은 각각의 주체에 귀속되는 내용이다. 개별 부문의 업무가 곧바로 AI로 대체된다고 발표한 것은 아니다.
MS는 앞서 운영한 자발적 은퇴 프로그램에서 얻은 경험을 이번 제안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새 프로그램과 앞선 프로그램의 대상자를 합쳐 이번 퇴직 규모로 제시하면 안 된다. 이번 안내는 일률적인 강제 해고 통지와도 구별된다. 대상 직원에게는 실제로 전달된 개별 제안의 자격, 지원 조건과 선택 기한이 중요한 판단 자료가 된다.
현재 확인된 새 조치는 네 나라 일부 조직에 자발적 퇴직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약 6만 명이라는 수치는 로이터 보도에 따른 대상 규모이며 최종 수락 인원은 아니다. 제안이 고용에 미칠 실제 영향은 신청 결과와 후속 인력 운영 내용이 공개돼야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