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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플라이, 위성통신용 로켓 엔진 36기 공급…13억 달러 넘는 계약

미국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가 AST 스페이스모바일의 자체 로켓에 엔진을 공급하기로 했다. 계약에는 엔진 제작권과 기술 지원도 포함된다. 새 로켓의 첫 발사는 2028년 말이 목표다.

편집국
· 수정 2026년 11월 7일 오전 1:09
읽는 시간 5분
파이어플라이, 위성통신용 로켓 엔진 36기 공급…13억 달러 넘는 계약

미국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가 위성통신 업체 AST 스페이스모바일에 로켓 엔진 36기를 공급하는 3년 계약을 맺었다고 11월 6일 밝혔다. 회사가 공개한 계약 가치는 13억 달러를 넘는다. 대금은 현금과 AST의 클래스 A 보통주로 지급하는 구조다. 계약 가치는 파이어플라이가 이미 받은 현금이나 확정된 당기 매출과 구분해야 한다.

첫 로켓 세 대에 들어갈 엔진 36기

파이어플라이는 AST의 신규 발사체 블랙리프트(Blacklift) 첫 세 대에 미란다 엔진 27기와 진공 환경에서 쓰는 비라 엔진 9기를 공급한다. 엔진 납품과 별도로 AST가 해당 엔진을 직접 제조할 수 있는 사용권과 기술 지원도 계약에 들어갔다. 파이어플라이는 엔진 지식재산권의 소유권을 계속 보유한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모두 텍사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휴대전화에 연결할 위성의 발사 수단을 늘린다

AST는 블랙리프트를 자체 통신위성인 블루버드를 지구 저궤도에 올리는 데 쓰겠다고 밝혔다. 자체 로켓을 개발하면서도 기존 외부 발사 업체들과의 협력은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AST가 제시한 블랙리프트 첫 발사 목표는 2028년 말이다. 이는 회사가 잡은 개발 목표로, 확정된 발사 날짜는 아니다.

블루버드는 지상 기지국의 신호가 닿지 않는 곳에서도 일반 휴대전화에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계약은 그 위성을 궤도에 올릴 발사 수단을 확보하는 단계다. 계약 발표만으로 미국의 특정 지역에 서비스가 시작되거나 통신사 요금제와 이용 조건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AST의 설명에 따르면 휴대전화에서 보낸 신호는 위성과 지상 관문국을 거쳐 이용자가 가입한 이동통신사의 망으로 이어진다. 위성을 띄우는 일과 그 위성을 통해 가입자가 실제로 통화나 데이터를 쓸 수 있게 하는 일은 서로 다른 단계다. 어느 지역에서 언제 쓸 수 있는지는 통신사의 별도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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